인문

최소한의 명저 읽기 — 『에티카』 : 어떤 질문이 어떤 답을 만들었나

보다읽다쓰다 노에시스
보다읽다쓰다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7,500 ⓒ
최소한의 명저 읽기 — 『에티카』 : 어떤 질문이 어떤 답을 만들었나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9 MB이용기기
ISBN9791177050172
책 소개
정의와 공리, 명제와 증명이 이어지는 『에티카』의 첫인상은 단단합니다. 어디에서부터 질문해야 할지 알기 어려워 중요한 문장만 골라 읽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론을 떼어 놓으면 그 결론이 왜 나왔는지, 어떤 전제를 받아들여야 하는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 해설은 실체와 양태에서 정서와 예속을 거쳐 이성과 자유로 이동하는 논증의 길을 따라갑니다. 앞의 정의가 뒤의 질문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지, 필연성을 이해하는 일이 정서와 삶의 문제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살핍니다. 증명의 형식을 외우기보다 질문이 세워지는 방식과 그 질문이 요구하는 답의 관계에 주목합니다.

열 장의 흐름은 기하학적 방식과 실체·속성·양태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신과 자연, 마음과 몸, 인식의 문제를 거쳐 정서와 예속, 이성과 공통 개념으로 나아갑니다. 마지막에는 자유와 지복을 필연성 안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살피고 핵심 구별을 짧게 정리합니다.

자유를 필연성의 부재로만 이해하면 원전의 질문과 다른 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기 본성에서 나오는 행위와 외부 원인에 의해 규정되는 행위의 차이, 인간에게 가능한 능동성의 범위를 나누어 읽습니다. 정서에 원인이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것과 철학 체계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도 별개의 판단으로 남깁니다.

한 명제를 곧바로 생활의 교훈으로 바꾸기 전에, 그 문장 앞에서 이미 받아들인 것을 돌아보십시오. 이해되지 않는 연결 하나를 표시해 두고 뒤의 논의에서 다시 만나셔도 됩니다. 모든 증명을 한 번에 끝내는 독서보다, 결론을 지탱하는 길을 조금씩 밝히는 독서가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스피노자의 중요한 문장은 알지만 그 문장에 이르는 논증이 어려웠던 사람, 철학 독서에서 동의와 비판을 함께 정리하고 싶은 독자에게 어울립니다. 정의와 증명의 번호를 외우는 부담보다 각 단계에서 무엇을 받아들였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삶의 교훈으로 서둘러 옮기기 전에 결론을 지탱하는 관계를 더 분명히 읽을 수 있습니다. 원전의 질문을 다시 읽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왜 지금 『에티카』를 최소한으로 다시 읽는가

제1장. 기하학적 방식은 왜 필요한가
  1-1. 정의·공리·명제·증명의 구조
  1-2. 수학 흉내라는 오해
  1-3. 형식이 독자에게 요구하는 것

제2장. 실체·속성·양태는 어떤 관계인가
  2-1. 하나의 실체
  2-2. 속성의 인식
  2-3. 개별 사물이라는 양태

제3장. 신과 자연을 같다고 할 때 무엇이 달라지는가
  3-1. 초월적 창조자와의 차이
  3-2. 필연성과 인과
  3-3. 무신론 한 단어로 끝내지 않기

제4장. 마음과 몸은 어떻게 하나의 질서를 이루는가
  4-1. 사유와 연장
  4-2. ‘평행론’이라는 이름과 그 한계
  4-3. 마음이 몸을 지휘한다는 그림을 넘어서

제5장. 우리는 어떻게 알고 왜 자주 오해하는가
  5-1. 상상·이성·직관
  5-2. 불충분한 관념
  5-3. 진리의 기준

제6장. 정서는 어떻게 생기고 변하는가
  6-1. 코나투스
  6-2. 기쁨·슬픔·욕망
  6-3. 정서를 도덕 점수로 만들지 않기

제7장. 예속은 왜 의지 부족이 아닌가
  7-1. 수동 정서
  7-2. 외부 원인
  7-3. 좋다고 알면서 다르게 행동하는 이유

제8장. 이성과 공통 개념은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가
  8-1. 적합한 관념
  8-2. 공통성의 발견
  8-3. 관계 속 능동성

제9장. 자유와 지복은 필연성 안에서 가능한가
  9-1. 자유의 재정의
  9-2. 지적 사랑
  9-3. 체념과의 차이

제10장. 『에티카』를 말하는 최소한의 문장
  10-1. 30초 설명
  10-2. 3분 설명과 논증 지도
  10-3. 피할 단정 다섯 쌍

에필로그. 필연성 안에서 자유를 다시 묻다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보다읽다쓰다 노에시스
보다읽다쓰다 노에시스는 철학·미학·사상 분야의 고전을 개념의 관계와 논증의 구조로 읽는 편집·집필 그룹이다. 어려운 용어를 단순화하기보다 주장과 전제, 적용의 한계를 함께 설명한다.
출판사
보다읽다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