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 화면에서 예상체결가가 몇 틱 움직일 때마다 판단까지 흔들리면 주문은 시장보다 먼저 무너진다. 단일가매매는 연속매매와 다른 가격 결정 규칙을 쓰고, 체결 가능 수량과 대기 잔량, 주문의 신규·취소·정정이 한 시점에 겹친다. 이 책은 움직이는 예상값과 확정 체결값 사이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순서로 정리한다.
누적 매수와 누적 매도가 만나는 합치가격, 예상체결량과 잔량 불균형, 한 틱 이동이 만드는 구조 변화를 손으로 계산하는 가상 경매부터 시작한다. 잔량 변화는 단순 크기가 아니라 시간축으로 읽고, 마감 직전 급변과 무작위 종료 위험을 구분한다. 시가 경매에서는 전일 종가와 밤사이 정보, 프리마켓과 갭을 연결하고, 종가 경매에서는 패시브 자금과 거래집중도를 살핀다. 지정가·시장가·조건부지정가의 체결 우선순위와 미체결을 허용하는 주문 설계도 함께 다룬다.
대량 주문이나 취소를 곧바로 의도로 단정하지 않고 체결 뒤 예상가와 실제 체결가를 검증하며, 허용 슬리피지와 계좌 수량을 역산하는 실행표를 만든다. 상·하한가, 변동성완화장치, 급변·취소·미체결 사례를 거쳐 30일 운영 루틴으로 끝난다. 시가와 종가의 몇 분을 감각이 아니라 경매 규칙으로 다루고 싶은 매매자에게 실용적인 기준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