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에 대한 희구를 인생의 의의로 여기고 이러한 노력을 경주해왔던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 이 책에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하고 악에 대한 무저항주의와 자기 완성을 신조로 하여 사랑의 정신에 기여하려 했던 만년의 종교적 인생관이 잘 나타나 있다.
러시아에 전해 오는 옛 전설을 바탕으로, 만년의 톨스토이가 자신의 무저항주의, 반전주의 등을 담은 민화 <바보 이반>, 역시 러시아 전승 민화를 근거로 하여 가난한 구두 수선공 부부와 천사의 교제를 통해 참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작품 속의 주인공이 다가오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의 행동과 의식을 보여주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비롯한 4편의 단편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