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그늘, 문학의 길』은 이병주 소설문학 연구집으로, 이병주 문학론 가운데서도 역사성을 가진 소설적 성과를 추적한 글들을 중심으로 편집됐다. 그 외에도 현대 사회의 구조적 성격이나 인간성의 본질적 내면에 관한 수발한 작품이 많고 그에 따른 작품론도 많으나, 그의 역사 소재 소설들이 가진 장쾌하고 웅혼한 면모를 해명한 글들을 우선하여 선별했다.
이 책은 모두 세 장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장인 '작가 연구'는 이병주 작가론에 해당하는 글들을 모은 것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살펴본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장은 작품론으로 구성, 대표작 <지리산>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 오래된 한자 문체는 현재 용례 상황에 맞게 수정하였으며, 한자는 한글로 표기하거나 한글로 병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