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우리말로 번역한 책. 꼭 읽어야 할 고전 중의 하나로 꼽히는 <유토피아>는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라는 말을 최초로 만들어낸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유토피아 문학으로 평가받는다.
토마스 모어가 그린 유토피아는 공동체의 질서와 평화를 위한 최소한의 권력과 최소한의 통제로 유지되는 사회이다. 당시 유럽 사회에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인간의 존엄성과 자율성에 의해 운영되는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가상인물에 박진감을 주기 위해 실존 인물을 끌어들이고, 편지와 대화를 삽입하는 등의 소설적 장치, 그리고 당시 유럽 사회에 대한 비판을 역설과 유머로 서술함으로써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