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이명원
새움
0 (0명)
40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소장
10,200 ⓒ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9 MB이용기기
책 소개
문학평론가 이명원의 한국문학 탐사. 이 책은 의도적으로 은폐되거나 자연스럽게 묻혀진 우리 문학사 속의 작가와 작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문학과 그것을 둘러싼 세계의 본질에 한발 더 다가가려는 저자의 치열한 탐사 과정이 돋보인다.

저자는 오랜 세월의 거친 비바람 속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우리 문학의 근원적인 힘을 여전히 인정하고 있으며, 동시대의 작가들뿐 아니라 거칠고 거대한 이름을 남기고 간 작가들과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이해하려 애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기 다른 21편의 글들을 통해 흥미로운 소설을 연결하며 읽어내려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목차
공선옥 - 하야우중(夏夜雨中) : 슬픔이 거기 있었다
기형도 - 부조리한 시대의 절망
김남천 - 카프 해산기 김남천의 비평에서의 '실천'의 의미
김선우 - 따뜻한 비관주의
김수영 - 자위와 희열
김정란 - 세계의 전반적 향상은 가능하다
나혜석 - 나혜석과 근대이행기의 여성적 자의식
바찬일 - 가사(假死)상태 견디기
바태원 - 경성의 일상성, 그 매혹과 우울의 양면
신동엽 - '싸우는 시대'의 문학적 쟁기질
염상섭 - 계몽과 창조의 혼성담론
윤동주 - 닫힌 시대의 '시쓰기'와 자의식
이 상 - 희망 없는 가난의 변주곡
임 화 - 임화와 근대문학, 나와 탈근대 이행기의 문학
전경린 - 그토록 상투적인, 특별한 날의 기록
천상병 - 피안(彼岸)을 향한 노래
최일수 - 최일수 비평의 복원과 재구성의 방향에 관한 시론(詩論)
한지혜 - 레나, 성숙의 근거를 찾다
현기영 - 4.3과 제주방언의 의미작용
황석영 - 미친 모더니티
황지우 - 어느 가책받은 자의 기나긴 망명

작가 소개
  • 작가이명원
저자 : 이명원
이명원

1970년 서울 출생.  문학평론가. 現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부 학부장,『비평과 전망』 편집주간. 

정치적으로 왜곡된 의미가 아니라면, 그는 스스로 리버럴리스트liberalist라 불리길 원한다. 그것은 단지 자유주의자로서만이 아닌, 편견 없는 세상과 스스럼없는 소통이 가능한 문학의 세계를 꿈꾸는 자의, 거대하지만 소박한 꿈이다. 그러므로 그는 권력화된 문학장의 구태의연한 논쟁들과 과감히 결별하기를 선언한다. 리버럴하다는 것은 곧 창조성의 발현이며 새로운 문학적 소통 구조-논쟁의 틀을 재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윤식 교수에 대한 ‘표절 문제’와 ‘사제 카르텔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첫 연구서 『타는 혀』를 비롯해 문학비평의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라는 양날을 보여준 에세이비평 『해독』, 문학권력 논쟁과 주례사 비평 논쟁, 등단 제도와 문학상 논쟁 등을 심도 있게 정리한 『파문: 2000년 전후 한국문학 논쟁의 풍경』, 그리고 ‘책읽기’라는 행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독특하게 그려낸 『마음이 소금밭인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까지 그가 보여준 세계와 문학과 독자와의 교감은 강렬하게, 때로는 섬세하고 완연하게 이루어져왔다. 탄생 자체로서 하나의 세계가 창조됨을 고하는 문학작품들 속을 유영하면서, 그는 오늘도 새로운 의미를 낚아 올리며 그로부터 재탄생하는 문학의 세계를 꿈꾼다.

출판사
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