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권력과 폭력에 관한 비판적 상상력!
톨스토이가 1890년대부터 쓴 7편의 정치적 에세이를 모은 책. 톨스토이는 귀족으로 태어나 국가의 혜택을 받으며 자랐고 장교로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톨스토이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과 권력의 모든 도구들에 대한 단호한 거부, 교회와 국가,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 군국주의와 애국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톨스토이는 폭력이 가장 노골적인 형태의 억압이라고 결론을 내리며 폭력 혁명을 통하여 반권위주의적 사회를 건설하려는 시도는 결국 독재를 가져올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정부의 폭력과 분노한 사람의 폭력을 구분하고 있다. 정부의 폭력은 의도적이며 이성의 왜곡을 통해 작용하기 때문에 완전히 사악하고, 분노한 개인의 폭력은 무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만 악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효과적인 단 하나의 방법은 이성에 의한, 궁극적으로는 설득과 모범에 의한 것임을 주장하였다. 또한, 톨스토이는 기독교를 혁명적이며 자유주의적이라 이해하였다. 그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라는 가장 기본적인 윤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이라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