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기업에서 부자 기업으로
최근 기업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 간 성과 차이가 계속 커지면서 시중의 자금도 우수한 인재도 부자 기업에만 몰리고 있다. 더욱이 적지 않은 기업들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성과가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저성장과 저수익성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현실이다.
가난한 기업은 부자 기업과는 다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하루가 다르게 도입되는 다양한 전략기법과 경영기법들은 모두 일류기업이 개발한, 부자기업의 전략일 뿐 가난한 기업의 전략은 아니다. 부자 기업의 전략과 기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 자원, 경영능력 등이 필요한데도 가난한 기업의 많은 경영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기업 내외의 요인으로 성과 하락을 경험한 기업일수록 유행하는 선도기업의 경영기법을 먼저 도입해 결국 저수익의 함정에 빠지고 심지어 기존의 주력사업 기반마저 흔들거리기 십상이다.
이 책은 부자 기업과 가난한 기업의 차이를 밝히고 나아가 가난한 기업에서 부자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미 있는 단초들을 제공한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향상되지 않거나 오히려 성과가 하락하는 기업의 경영자와 임직원, 또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기업의 경영자들이 과연 자사의 어떤 면이 부자 기업의 면모를 닮았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를 생각해보고 나아가 개선 방안 및 전략 대안을 도출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난한 기업의 전략은 부자 기업과 다르다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의 투자 전략은 다르다. 부자 아빠의 전략은 돈이 돈을 벌어준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가난한 아빠에게는 무용지물이다. 가난한 아빠는 부자 아빠를 따라 하기 이전에 종자돈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 경영의 세계에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요컨대 가난한 기업은 부자 기업과는 다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경영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데 몰두하기 쉽다. 그러나 먼저 부자기업의 전략을 잘 소화해낼 수 있는 기초체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 당분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가난한 아빠의 심정으로.
훌륭한 경영자는 오늘의 성과 창출 가능성과 내일의 성장 기회를 모두 고려한 전략을 선택한다. 그렇지만 내일만을 꿈꾸며 현실을 놓치는 몽상가적인 경영자도 적지 않다. 그래서 여러 기업들이 잘못된 전략 선택으로 성장 기회를 놓치고 악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