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담은 유교 경전의 중심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동양의 대표적 고전인 『맹자』의 내용을 주제별로 재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단순히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본성부터 인간관계, 효, 정치, 그리고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까지 방대한 범위의 담론들 중에서 핵심만 간추려 심도 있게 설명하였다. 아울러 충분한 설명과 예시, 주요 한자의 뜻풀이까지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맹자와 관련 있는 고전들을 인용하여 충실함을 더했다. 이 책은 아직 삶의 중심을 잡기 전인 청소년들이 자아 정체성을 찾고 올곧은 인격을 기르는 데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풍부한 이미지와 삽화, 쉬어가기, 부록 등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다채로운 요소들은 『맹자』의 내용과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인간 본성과 도덕적 사회에 대한 확고한 믿음
정의보다 이익이 더 설득력 있고, 명분보다 실리가 우선순위에 놓이는 혼란한 시대, 여기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의(義)’가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융통성 없는 사상가가 있다. 현실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는 원칙주의자였지만 동시에 낙관주의자였던 맹자가 바로 그이다. 『맹자』는 유가의 어떤 사상가보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믿었던 인간적인 성현, 맹자의 신념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수천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시대정신을 이끄는 위대한 사상가로 우리에게 남아 있는 맹자와 함께 ‘사람의 본성은 선하다’라는 행복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보자.
『맹자』는 주로 인간의 본성과 이상적인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담론을 다루고 있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하면서, 인간의 선한 본성에 의한 왕도정치가 가장 이상적인 정치철학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6부로 나누어 촌철살인 같은 맹자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아냈다.
1부에서는 맹자가 가장 우선한 가치 기준인 ‘의義’에 대해 조명한다. 약육강식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했던 전국시대, 사람들은 자신의 이로움만을 추구했다. 맹자는 이런 삶이 동물적 삶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면서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성을 강조했는데 그것이 바로 ‘인의(仁義)의 도덕’이다. 살기 위하여 어떤 수단과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삶은 삶 자체에만 목적을 두는 것일 뿐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저버리는 것과 같다. 맹자는 우리가 사람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