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대지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

오귀스탱 베르크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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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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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88966373567
책 소개
현대의 인류는 왜 에쿠멘(인간적 거처)의 윤리학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1. 현대성의 한계와 새로운 철학에 대한 향수
-물질만능과 자연파괴로 인한 현대문명의 위기 앞에서 이제 인간은 휴머니즘 자체에 대한 근본적 위기에 도달했다

저자는 인간의 거주지인 환경이 문명의 발달과 함께 큰 변화를 겪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변화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근대성의 한계에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들은 근대성에 반하는 새로운 철학을 찾고 있다. 단순히 외부모델을 부정하기도 하고, 근대성과 서구와의 대립을 넘어서는 내재적 기준(한 존재의 본성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는 의미의 '자연')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들도 오류를 범한다. 여기서 저자는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에쿠멘의 윤리학을 제시하고 있다.


2. 에쿠멘(인간적 거처)이라고 하는 새로운 윤리적 원리
-이제 인간의 윤리는 대지와 인간이 맺고 있는 특별한 관계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그는 윤리하는 것이 에쿠멘 안에서만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말한다. 에쿠멘은 인간과 대지의 관계이다. 다시 말해 에쿠멘은 지구이자 동시에 인간이며, 상대적인 실재, 더 정확히 말하면 관계의 실재이다. 저자는 인류와 대지의 관계에는 다른 생명체와 환경의 관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간적 거처'로서의 에쿠멘의 윤리학을 주장한다. 그는 이제 인간이 지구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더 잘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이제 윤리학을 '인간과 대지의 관계'에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3. 인간 거주지에 대한 존중
-이제 인류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인정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필요

개발에 대한 찬반 논란 속에서 인간은 '자연에 대한 의무'와 '인류에 대한 의무' 사이에서 윤리적 선택을 해야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그 전에 인간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본적으로 인간 존재는 자연적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이며, 또한 문화적일 뿐만 아니라 자연적이다. 인간은 죽으면 물질이 되어 우리의 존재 장소인 자연에 의식의 뿌리를 내린다. 이 사실이 바로 대지와 인간의 관계는 서로 존중되어야 하는 것임을 말해준다.

목차
제1부 현대성의 한계
1. 휴머니즘에서 그 반대로
근대성의 위기
-인간활동의 문제성
-근대성은 반환경적인가?
-과학은 도덕이 아니다
-주체의 물러섬
-동물-기계
-'왜'에서 '어떻게'로
-근대성 넘어서기

이성의 위기
-두 종류의 인간중심주의
-존재와 존재자의 구분
-이성과 실천
-감성의 제거
-순수이성의 해방
-사물 자체로 돌아가기
-실체론에서 상대론으로

휴머니즘의 위기
-주체의 절대성을 부인하기
-문화의 유도작용
-인간의 죽음
-권력의 표현
-상징적 장치
-장소에서 기능으로

2. 자궁에 대한 노스탤지어
근대성의 거부
-근대성과 정체성
-근대성에 반하는 자연
-일본에서의 반근대주의
-자연과 자신에 대한 이미지
-자연과 일본적인 것
-일본의 정체성에서 전 세계로

공생에 대한 향수
-우리와 타인
-옛날과 지금
-욕구적 사고
-결정론과 민족중심주의
-결정론의 오류와 비논리
-'선한 원시인'에 대한 신화
-분리의 거부
-고릴라의 권리

전체론에서 파시즘까지
-'자연의 권리'라는 개념의 부조리
-윤리의 이중 문제
-도덕적 가치와 존재범주
-전체론의 비논리와 비도덕성
-윤리와 주체성
-선택의 가능성
-생태론의 허점들
-자연주의에서 파시즘으로

제 2부 에쿠멘적 관계
3. 인간의 거주지에 대한 존중
에쿠멘
-인류와 대지의 관계
-에쿠멘 차원의 윤리
-생태상징성
-존재자 안에 있는 존재로서의 생태상징
-주위 세계의 풍토성과 투과성
-인간 실존의 구조 계기

풍토성
-주위 세계의 시공간성
-풍경의 투과성
-에쿠멘적인 '~로서'의 범주
-실재는 투과적이다
-문화의 매개
-에쿠멘적인 관계

동기
-육체성과 풍토성
-풍토는 환경이 아니다
-외부 자아의 투사
-인간의 주체성의 표현
-돌이 부르짖는 것
-'~로서'에서 '~해야 한다'까지

책임
-풍경적인 동기
-역사를 공간 속에 담기
-거리없앰
-풍수의 윤리
-인간 거주지의 질서와 아름다움
-에쿠멘 존중의 의무
-장소의 부인과 존재의 훼손

4. '이곳'에서 '우주'까지 : 윤리의 장소들
권리와 의무의 단계
-안티고네와 크레온
-권리와 의무의 기준이 되는 것
-누가 자연의 편에서 이야기 할 것인가?
-자연에 대한 의무인가, 인류에 대한 의무인가?
-해석의 문제
-인간 주체성의 장소
-'~에'와 코라

존재의 층, 윤리의 층
-개인주의와 책임감
-책임의 단계
-존재장소의 단계
-존재단계와 윤리
-타인을 부인함
-와쓰지의 오류
-집단적 자아의 투사
-장소는 존재도 아니고 존재자도 안디다
-존재 출현의 차원

존재자를 존재에 일치시키기
-분리 혹은

작가 소개
  • 작가오귀스탱 베르크
  • 번역김주경
오귀스탱 베르트

프랑스의 환경철학자. 서양 철학자로는 드물게 일본을 비롯한 동양문화에 조예가 깊다.

1942년 프랑스 식민지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출생한 그는 1969년부터 일본 북해도에 거주하면서 환경철학과 동양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일불 문화원 원장, 프랑스 최고의 인문학 교육기관인 프랑스 국립 고등대학원 연구원을 역임했다. 1991년에 아카데미아 유로파에아 회원이 되었으며, 일본 문화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일본 정부가 주관하는 「일본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프랑스와 일본에서 동시에 출간된 책으로 출간 초기부터 서양사상과 동양사상의 균형 있는 조화, 논리적 근거로 풍부하게 녹아 있는 동양문화 등으로 양국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살아 있는 일본 공간』,『야성과 인공, 일본인의 자연관』,『근대성의 초월과 사회의 논리학』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였다. 


김주경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이화여대 불어교육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용 2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으며, 이화여대, 경기대 강사를 역임했다.

역서로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1, 2』,『경제적 공포』,『드뷔시』,『신과 인간들』,『성경』,『고대 중국의 발견』,『자금성』,『눈먼 어린 왕자』,『동양 종교의 죽음』,『나의 오빠 피에르 조르지오』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출판사
미다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