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자밀라

칭기즈 아이트마토프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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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5,200 ⓒ
자밀라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6 MB이용기기
ISBN9788966371563
책 소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자밀라는 칭기즈 아이트마토프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으로, 인습에 항거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나는 용기 있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루이 아라공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철의 장막 너머의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오늘날까지 영원한 베스트셀러로 머물러 있다. 아이트마토프는 “자밀라는 누구도 두 번 경험할 수 없는 첫사랑 같은 존재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사랑은 천국과 지옥의 경계에 놓여 있다.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찬양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장 심하게 왜곡되는 대상이기도 하다. 또한 사랑은 인간에게 인간을 넘어설 수 있는 에너지를 심어주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랑, 그것도 첫사랑의 경험을 맑게 응결시켜 놓은 것이 '자밀라'이다. 


위선적인 도덕의 벽을 허무는 사랑의 힘 

이 소설은 줄거리를 이끄는 세이트의 형수 자밀라와 외갓남자 다니야르 간의 사랑을 내용으로 삼는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사랑은 분명한 불륜이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고 난 사람들은 누구도 법과 도덕을 어기면서 저질러지는 ‘해소’나 카타르시스로서의 사랑을 떠올리지 않는다. 심지어 형수의 불륜을 지켜본 세이트는 그것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그 사랑의 힘은 다시 세이트를 예술적 영감으로 충만하게까지 한다. 
그래서 전쟁에서 돌아온 형이 세이트를 ‘배신자’라며 꾸짖자 세이트는 이렇게 중얼거린다. “대체 내가 누구를 배신했는데? 가족을? 우리 씨족을? 그래도 어쨌든 난 진실을, 삶의 진실을, 이 두 사람의 진실을 배신하지는 않았어!” 
이 소설은 곧 모든 도덕의 위선과 법의 속물성을 넘어서 있는 초법적이고 탈속적인 사랑을 제시한다. 사랑은 어떤 구속과 형벌에도, 또한 어떤 경계에도 가둘 수 없는 진실임을 말하는 것이다. 


철없는 소년을 예술가로 이끈 사랑 

소설 속에는 두 갈래의 사랑이 흐르고 있다. 하나는 자밀라와 다니야르의 사랑이며, 또 하나는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형수 자밀라를 상대로 한 세이트의 사랑이다. 세이트의 사랑은 15세의 성장기 소년이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이긴 하되, 또래와 주고받는 그것이 아니라 자신의 형수에 대한 희미한 선망에 가깝다. 또한 그 선망은 자신의 형수가 행하는 외도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다. 그렇지만 누군가의 외도를 아름답게 그리면서 사랑의 본질을 묻는 ‘사랑

목차
1. 전쟁의 그림자 
2. 사랑의 이름, 자밀라 
3. 다리 저는 병사 
4. 슬픈 장난 
5. 영혼이 물드는 저녁 
6. 열망의 아픈 자리 
7. 그 여름의 마지막 폭풍 
8. 그들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작가 소개
  • 작가칭기즈 아이트마토프
  • 번역이양준
칭기즈 아이트마토프(Chingiz Aitmatov) 

1928년 키르기스스탄 탈라스 계곡의 작은 산간 마을 셰케르에서 태어난 칭기즈 아이트마토프는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키르기스의 옛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라났다. 아홉 살 때 아버지가 소련 공산화 과정에서 숙청당하는 바람에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고, 열네 살 때 지방 서기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그는 가축들을 돌보는 수의사로 일하며 지역 간행물들에 틈틈이 글을 기고해 나갔다. 1958년 모스크바의 고리키 문예원을 졸업하고 『대면對面』을 발표하면서 소련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같은 해 발표한 『자밀라』는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그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는 작품이 되었다. 이후 아이트마토프는 키르기스인들의 삶과 자연, 키르기스의 전통 신화, 인류 보편의 사랑과 우정, 투쟁과 시련, 좌절과 희망, 이데올로기와 이상의 갈등 등을 테마로 작품들을 써나갔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밀라』, 『바다로 달려나가는 뻬기 뽀스』, 『첫 선생님』, 『귤사르여 안녕』, 『하얀 배』, 『후지산 등반』, 『두루미』, 『백년보다 긴 하루』, 『처형대』 등이 있다. 1963년에는 레닌 상을, 1968년에는 국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아이트마토프의 작품들은 영어, 독어, 불어, 일어, 터키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재 벨기에 주재 키르기스스탄 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양준

덕성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영국 러틀랜드 스쿨(Rutland School)과 터키 토메르(TOMER)에서 영어와 터키어를 공부했다. 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인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영어 및 터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들로는 『삶이 주는 선물』, 『반역의 시인 랭보와 짐 모리슨』, 『내가 하는 일을 떠들어라 기억시켜라』, 『행복한 바보 나스레딘 호자 이야기』, 『열 받지 않고 10대 자녀와 싸우는 법』, 『내 신발이 어디로 갔을까』 등이 있다.

출판사
미다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