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 십대들이 친구 같은 선생님에게 털어놓은, 일기장 속 비밀과 따뜻한 편지
처음 2등을 한 후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고 자살을 기도한 아이, 장애아 짝꿍을 귀찮아하다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아이, 재혼한 어머니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내는 아이, 어머니의 도움 없이 숙제를 해본 적이 없는 고등학생, 친구를 폭행하여 보호관찰 처분을 받게 된 아이, 부모 몰래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아이……. 크고 작은 고민과 상처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한바탕 성장통을 치르는 십대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인문계·전문계 고등학교 및 중학교를 넘나들며 여러 학교에서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십대들의 고민과 성장통을 함께 겪어왔다.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각종 실천사례와 청소년 선도 활동으로 수업개선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모범교사상, 대구교육상, 교육인적자원부 표창장 등을 수상했으며, EBS TV 〈생방송 부모〉, MBC TV 〈느낌표〉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학생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글짓기, 독서치료, 상담,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에 대한 멘토 경험 등을 통해 접한 사례들을 수록, 이 시대 청소년들의 실제 삶과 꿈, 고민들을 생생하게 포착하여 들려준다. 그럼으로써 십대와 기성세대의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자신만의 고민에 휩싸여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는 고립된 십대에게 한걸음 다가서고자 한다.
이 책은 총 16장으로 되어 있다. 각 장은 학생들의 솔직한 고민과 내면의 고백으로 시작되며, [선생님의 편지]에서 선생님의 조언이, [선생님이 추천한 책/영화]에서는 참고하면 좋을 책이나 영화가 제시된다. 학생들의 이야기는 저자가 그동안 옆에서 지켜보면서 함께 겪은 일들을 해당 학생이 직접 글로 작성한 것이다. 그중에는 당시에 쓴 글도 있고, 기억을 되살려 다시 쓴 글도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각 학생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제시되지 않는다. [선생님의 편지]에는 저자가 담임을 맡았던 반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상황별로 그대로 수록했다.
저자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부터 대구 지역에서 과학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딱딱한 과학을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수업 방식과 자료를 고안하고 실험하는 한편,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독서치료 보급에 힘쓰고 있다. 독서치료와 연계하여 실시한 독후감 쓰기 및 학생들과의 편지 쓰기는 이 책을 저술한 직접적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