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설탕의 세계사

가와기타 미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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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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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88989222606
책 소개
상품을 통해 보는 세계사 

하나의 상품을 통해 근대의 세계사를 살펴보겠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저자 가외기타 미노루 교수는 이를 위해 본서에서 주로 설탕과 차, 면직물 같은 상품을 거론하지만, 그 밖에도 이와 유사한 상품으로 밀이나 쌀 같은 기본 식량 외에 기본적인 의류도 있다. 최근에는 석유나 자동차도 그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 과정을 주의깊게 관찰해 보면 세계사의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상품을 통해 역사를 살펴보는 작업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는 세계 각지 사람들이 영위했던 구체적인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입었으며 어떤 곳에서 살고 있었는지, 또 어떤 일로 즐거워하고 눈물을 흘렸는지. 이러한 구체적인 사실을 알지 못하면 그 시대, 그 지역 사람들과 공감하기가 불가능한 만큼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더욱이 설탕과 같은 상품을 통해 역사를 살펴보면 정치와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왕족이나 상류계급 사람들뿐 아니라 기층민중들의 생활, 아프리카에서 노예사냥꾼들에 의해 강제로 잡혀와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눈물과 땀과 한숨으로 지새웠던 카리브 해 노예들의 고단한 삶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또 하나는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상품’의 경우는 전 세계에서 통용된 상품이므로 그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과정을 좇아가다 보면 세계 여러 지역들이 어떤 식으로 연결돼 있고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잘 알게 된다. 예컨대 설탕은 주로 카리브 해에서 생산되었지만 이를 위한 노동력이 된 흑인 노예는 아프리카에서 공급되었으며 생산된 설탕의 대부분은 유럽에서 소비되었다. 그러므로 설탕의 역사는 세 대륙을 동시에 시야에 두지 않으면 바르게 이해하기 어렵다. 또 유럽에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설탕을 소비했는지, 카리브 해 노예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알아야 하며, 노예사냥의 대상이 되었던 아프리카에 대해서도 필히 생각해 봐야만 한다. 


설탕이 세계사에 미친 영향 

과거의 역사가들은 국가나 국민을 단위로 하여 세계의 역사를 이해했다. 국민들이 부지런한 나라는 부강해지고 게으른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가난해졌다는 학설은 이런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카리브 해에서 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진짜 이유는 흑인들이 게을러서가 아니었으며, 단지 이 지역이 ‘세계상품’인 설탕의 원료, 즉 사탕수수의 생산에 적합

목차
머리말 

설탕의 신비 
누구나 좋아하는 설탕 
'세계상품'이란 무엇인가? 
노예무역을 낳은 설탕 
약인가, 식품인가 
식품이 된 설탕 

설탕은 어디에서 왔나? 
설탕의 원료, 사탕수수 
이슬람 교도에 의한 지중해로의 도입 
사탕수수 재배에 필요한 조건 
십자군과 설탕 
대서양 섬들의 시대와 안트베르펜의 시장 
콜럼버스의 교환 
브라질당의 시대 
카리브 해 시대의 시작 

카리브 해와 설탕 
해적의 바다, 카리브 해 
설탕혁명 
플래네이션이란 무엇인가? 
'중간항로'의 공포 - 노예무역 
삼각무역 - 유럽과 아프리카와 카리브 해 

설탕과 차의 조우 
해열제 역할을 한 설탕 
신학상의 설탕 
권위의 상징 - 설탕 데커레이션 
차와 설탕의 랑데부 
건망증 약, 홍차 
차를 마시는 여러 가지 방법 
왜 홍차에 설탕을 넣었는가? 
'국민적 음료'로의 길 
영국의 '상업혁명' 
하나로 연결된 세계 

커피하우스가 낳은 근대문화 
커피하우스의 유행 
정보센터로서의 커피하우스 
거품의 붕괴 
문학·정치와 커피하우스 
초컬릿하우스 
뜨거운 논쟁 - 차는 마약인가, 약인가 
설탕은 제왕 

차, 커피, 초콜릿 
가정으로 확산되지 못한 커피 
민중의 영웅 '밀수왕' 
'영국 젠틀맨'이 되고 싶었던 식민지 플랜터들 
차를 보이콧한 식민지 사람들 
미국인의 음료가 된 커피와 코카콜라 
프랑스의 카페 
초콜릿, 아스테카로부터의 선물 
초콜릿도 '약' 
고형 초콜릿의 시초 
'세계상품'으로서의 초콜릿 

설탕이 있는 곳에 노예가 있다 
화가 호가스와 흑인들 
세계무역의 주도권을 다툰 유럽제국들 
흑인 서머싯에 대한 판결 
카리브 해 최초의 흑인국가 아이티 
설탕과 럼주 - 북아메리카 식민지의 불만 

영국식 아침식사와 '오후의 홍차' - 노동자계급의 차 
주식과 부식 
말과 스코틀랜드인이 먹는 음식, 포리지 
'성 월요일'의 소멸과 도시 노동자의 생활 
'영국식 아침식사'의 성립 
'근대세계체제' 속의 아침식사 
설탕을 넣은 홍차의 두 가지 의미 

노예와 설탕을 둘러싼 정치 
영국의 곡물정책 전환 
설탕 과보호정책과 차에 대한 독점 허용 
'갑싼 아침식사'로 
기묘한 역전 
영국령 설탕식민지의 말기 

사탕수수 여행의 끝 - 사탕무의 도전 
온대지방에서도 설탕을 재배할 수는 없을까? 
사탕무의 보급 
근대 과학기술과 노예노동의 경쟁 
황혼기의 설탕 
세계사를 움직인 설탕 

상품을 통해 보는 세계사 - 세계사를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작가 소개
  • 작가가와기타 미노루
  • 번역장미화
가와기타 미노루 (川北稔)
 
교토 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문학박사(서양사학 전공)를 취득했으며 현재 오사카 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영국사』, 『영국 근대사-종교개혁부터 현대까지』, 『공업화의 역사적 전제-제국(帝國)과 젠틀맨』, 『민중의 대영제국-근대 영국사회와 아메리카 이민』, 『미국은 누구의 것인가』 등이 있다. 


장미화
 
부산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와세다 일본어학교를 수료했다. 현재 신한종합연구소 금융실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며, 일본 정기간행물의 번역, 집필,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역서로 『부자는 20대에 결정된다』, 『2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부자 입문』, 『행복한 노년의 삶』, 『영업, 논리로 승부하라』, 『My Goal : 자기 자신의 목표를 가져라』, 『맨얼굴 미인 되기』(가제, 근간) 등이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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