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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의 역사

장 마리 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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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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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용량0.8 MB이용기기
ISBN9788989222811
책 소개
그 동안 우리는 먹고 사는 데 급급한 나머지 식생활에서 냄새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누리는 일이란 미식가나 호사가들이나 할 법한 것으로 여겨왔다. 그러니 후각의 즐거움을 알 리 없고 그 감식안 또한 세련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후각의 즐거움에 무심한 태도는 향신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즉 향신료를 가까이 하는 직업인이나 특별한 미식가가 아닌 이상 향신료에 신경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향신료가 물론 후각에만 관계되는 것은 아니다. 미각과도 관계가 크다. 하지만 향신료 하면 일차적으로 이국적인 냄새를 떠올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후각의 즐거움과 관계된다고 할 수 있으리라. 

이 책은 바로 그 후각의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향신료에 관한 이야기를 쓴 것이다. 현재 프랑스 메츠대학교 식물학과 명예교수이자 유럽생태학 연구소 소장인 저자 장-마리 펠트는 동서양의 각종 향신료와 그 의학적인 효과들,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 그리고 그것들을 이용한 특별한 조리법들에 이르기까지 고대로부터 길고 긴 역사와 더불어 풍요롭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값진 재물로서의 향신료

스바의 여왕, 선원 신드바드, 마르코 폴로 등 동양의 신비를 환기시키는 전설적 인물들은 모두 향신료와 관련이 있다. 또 성서에도 기원전 10세기경 솔로몬을 방문한 스바의 여왕이 금과 많은 보석, 방향물(芳香物)을 선물로 드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방향물’이란 맛과 향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음식이나 음료에 첨가하는 모든 물질을 가리킨다. 

‘향신료’(e′pice)라는 단어는 1150년경에 프랑스에 나타났는데, 이는 프랑스어 ‘espe?ce’(돈)를 가리키는 라틴어 species에서 파생된 것이다. 이렇게 처음부터 금과 향신료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기에 금과 향신료는 역사 속에서 가장 값진 재물의 동의어로 남게 되었다.

치료와 향기, 저장수단으로서의 향신료
바빌론의 왕은 향신료를 넣은 요리와 포도주를 좋아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기원전 330년경 페르시아에 침입했을 때 다리우스 2세의 궁전에서 300명에 가까운 요리사와 향신료만을 담당하는 수많은 노예들을 보았다. 고대 이집트 역시 약용식물과 향수와 방향물을 신들에게 봉헌물로 바치거나 사람들의 병을 치유하고 향기롭게 하는 데 이용했다. 

메로빙거 왕조가 쇠퇴하기 시작하자 많은 향신료가 다시 서양의 귀족과 재력가들, 그리고 수도원 등의 식탁에도 등장한다. 한편 일반사람들이 향신료에 심취한 데에는 음식물을 저장

목차
역사 속의 향신료 

고대의 향신료 이동로 

대발견기의 향신료 

열대산 향신료 
지위에 마땅한 예우를! : 후추 
껍질의 여왕 : 육계나무 껍질 
감쪽같이 사라져라! 
꽃봉오리 : 정향 
생강 
장형 강황과 원형 강황 
소두구와 '낙원의 씨' 
깍지 아닌 깍지, 바닐라 
당신의 입을 황홀케 하는 고추 

유럽산 향신료 
사프란, 암술머리가 있는 꽃 
캐러웨이와 커민 
아니스, 회향, 붓순나무 : 정말 골치아프군! 
키카 큰 산형화목과 식물과 향신 양념용 야채 
코가 얼얼해요 
풍접초 꽃봉오리와 노간주나무 열매 
쪽마늘 

양념용 향초들 
지중해의 향과 맛들 
대학입학 자격시험 합격자들 bacheliers의 나무 

카레 

나의 친구 장 카보디 
장 카보디의 요리법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작가 소개
  • 작가장 마리 펠트
  • 번역김중현
장-마리 펠트

현재 프랑스 메츠대학교 식물학과 명예교수이자 유럽생태학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저서로 『자연의 비밀스런 언어들』, 『채소』, 『과일』, 『약제와 마법의 실물들』, 『육계나무와 팬더』, 『영혼의 정원』 등이 있다. 


김중현

프랑스 낭시 2대학교에서 발자크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목원대, 성균관대, 외국어대, 한남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이다. 
저서로 『발자크-작가와 작품세계』, 『발자크 연구』, 『세기의 전설』, 『사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발자크의 소설 『시골의사』, 『골동품 진열실』, 루소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에밀』, 플로랑스 롤로의 『웰빙 -스트레스 없는 삶을 위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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