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
1부
삼월
산불
달을 보면
낙석
무제
치통
귀가 운다
고추잠자리의 눈
짝사랑
바람에 대하여
남풍
귀가 운다 2
풍금소리가
모슬포의 어깨
종이 무지개
무슨말을 꼭 해야 되는데
마라도에서
돌아다보면
뒷모습처럼
웅덩이
강물은 흘러 가는데
2부
동백
독동이
겨울 어깨 너머로
꽃 속의 풍경
흙을 위해
찔레꽃이 피면
미풍
우편 배달부
헛기침
황천역
하수구에는
칼
체온의 신음
악몽
라사에서
석림 단장
꽃잎
이가 아리다
백무동 삽화
나팔꽃
뭉게 구름
3부
목젖
낙석
쑥
살얼음
선바우
비듬나물
몽정
빛
산에 올라
베짱이가 울면
별들은 침묵이다
곤들메기
지렁이의 고백
누이야
물속은 언제나 비어있다
푸르른 숲을 보면
어깨 없는 나무
용암포에서
아침
비가 내리면
달빛이 그리워
해설
빛을 꿈꾸는 침묵의 언어- 김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