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책 밖으로 나온 바람난 세계사

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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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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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으로 나온 바람난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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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88994792101
책 소개
역사에는 역사가의 상상력이 가미된다? 

역사학자 E.H 카는《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 상호작용의 연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말했다. 카는 ‘역사인식은 역사가가 현재적 인식 관심에 따라 과거와의 대화를 시도하면서 시작되며, 그 대화의 결과로 성립하는 것이 역사라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에는 역사가의 상상력이 가미된다’고 강조했다. 카에 따르면, 결국 역사적 지식의 객관성은 사실적인 객관성이 아니라, 관계의 객관성 곧 사실과 해석, 과거와 현재 및 미래 사이의 관계의 객관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는 역사가의 관점과 주관성이 결부될 수밖에 없으며, 승자에 의한 기록일 수밖에 없다. 패자는 기록할 시간도 능력도 없을뿐더러, 기록하기 전에 이미 승장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록된 역사를 정사(正史)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만들어진 역사를 배우고 익히고 있는 셈이다. 
이 책《책 밖으로 나온 바람난 세계사》의 저자는 올해 일흔세 살이 되는 역사만담꾼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역사철학을 수학했으며 프랑크푸르트와 빈 등 유럽에서 해외 특파원으로 수십 년을 보냈다. 그러면서 그에게 화두가 생겼다. 바로 역사였다. 영어, 프랑스,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를 능통하게 읽을 수 있는 저자가 섭렵한 역사책들은 너무나 다양했으며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가득했다. 대부분의 이 책들은 아직도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다. 
그는 역사를 서양사와 동양사를 분리해서 보지 않으며 동서양의 역사적 사건의 연관성을 파헤쳐 보는 일에 몰두해 왔다. 서양사를 모르고 동양사를 논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또한 세계의 역사적 사건들에서 드러나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는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필연적 인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역사의 나비효과다. 


신화 같은 역사, 전설 같은 역사, 구라 같은 역사 

‘별빛에 물들어 아롱거리고 있는 것이 신화요. 달빛에 젖어서 시들어져 있는 것이 전설이며, 햇빛에 그을린 채 남아 있는 것이 역사다. 신화는 머릿속에만 있지,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예 실체가 없다. 전설은 시간의 무게에 못 견뎌 시간과 공간에서 모습을 갖추었다. 원래 실체는 있었다. 역사는 공간과 시간 속에 그 모습을 지금 드러내고 있다. 바로 실체를 만질 수가 있다.’ 

저자는 “역사는 실체를 만질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목차
마르코 폴로의 허풍 
조조의 계륵 이야기 
살찐 종년, 양귀비 
인사법의 천태만상 
죽음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 
죽음을 둘러싼 재미없는 이야기 
개구리 박사의 세계관 
귀신을 본 적 있는가? 
친환경적 화장 
도장에 얽힌 두 개의 이름 
목수질이 취미였던 왕들 
첫 장례는 수장 
아주 신사적인 약탈? 
고대 이집트의 민원 해결법 
화장은 흥겨운 바비큐 파티 
굽이치는 역사 
공화국과 내각제의 기원 
세계사의 악처들 
죽은 자의 뼈가 약이 된다 
도둑과 창녀의 윤리 강령 
딱 한 잔만이 부른 화근 
남의 뒷조사를 했던 관직, 방문 
원수가 아닌 신주였던 뱀 
죽음은 종교의 어머니 
동서양의 전혀 다른 달의 의미 
철이 세계를 제패하다 
원숭이, 노조를 만들다 
춘추시대의 인도주의 
정보 수집 vs 방첩 
죽은 뒤 어디로 가는가? 
여자 멋의 뿌리 
공정한 재판이란 있는가? 
상극이다? 
여자의 은밀함, 곡신 
나는 살고 싶다 
의심스럽다 
돈이 좋아 
성춘향의 핸드폰 
도통했다! 
아기가 된 사과 
엘리베이터 
서귀포라 칠십 리 
그리운 내 고향 
죽은 자가 산 자를 먹여 살리다 
화번공주 이야기 
처녀 검증법 
염색의 역사 
안경, 세상을 밝히다 
아편, 사랑과 전쟁의 꽃 
매춘 노조 
도로와 주차 위반 이야기 
기념식수, 신의 영광? 이교도의 풍습! 
겉치레에 속지 마라 
원나라를 멸망시킨 고려 환관, 박불화 
왼손도 모르게 
마음을 비우다 
자기를 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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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박철규
박철규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역사철학을 수학했다. 〈연합뉴스〉 외신부장, 〈세계일보〉 빈 특파원, 〈부산매일신문〉 프랑크푸르트 특파원을 지내면서 동서양의 역사와 철학에 심취했다. 지은 책으로 《역사의 뒷담화》《죽고 싶다고 말하지 말라》《글자를 묻지 말고 뜻을 읽게나》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카프카 변신 ? 화부》《소크라테스와 악처 크산티페》《군주론》《미 국방성과 전쟁술》등이 있다.

출판사
팬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