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섭
우현 고유섭 선생은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사학자이자 미학자로,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최초로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에서 미술사와 미학을 전공하였으며, 미술작품과 문헌기록에 대한 고증적 연구를 통해 한국미술에 대한 방법론을 체계화시키는 등 근대적 학문체계를 이루어냈다. 1933년 개성박물관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고유섭 선생은 우리나라 전역을 직접 답사하며 유물유적과 미술작품을 연구하여『조선의 청자』『조성탑파의 연구』등의 많은 연구업적을 남겼다. 한국미의 특징을 '무기교의 기교', '무계획성'으로 정의하고, 우리의 전통미를 '구수한 큰맛'으로 표현하기도 했던 선생의 탁월한 안목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우리의 미술은 물론, 인문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진홍섭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사학자로, 1941년 일본 메이지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46~62년 국립중앙박물관 경주 분관장을 역임했다. 1963~84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을 역임하고, 1988년 동아대교수를 거쳐 1998년부터 연세대학교 용재석좌교수로 있었다. 황수영, 최순우와 함께 개성지역에서 배출된 고유섭 선생의 제1대 제자로, 선생의 사후 선생을 기리는 많은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대표 저서로는『불상』『석불』『금동불』『한국미술사 자료집성』『한국불교미술』『삼국시대 미술문화』『신라 북악 유적조사보고』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