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육두품들이 21세기 대한민국 지식인들에게
길을 묻는다!!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 원장과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가
대한민국 386세대와 그 자녀들에게 추천하는 책!
“대한민국에서 지식인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역사와 시대, 그리고 정통성과 정의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아직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세상인가?”
“우리는 왜 행복해야 하는가?”
육두품이란?
육두품(六頭品)은 신라시대의 신분제인 골품제(骨品制)의 등급을 의미한다. 골품제는 성골(聖骨)·진골(眞骨)의 골족(骨族)과 6∼1두품의 두품층(頭品層)으로 구성되었는데, 육두품은 두품층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었다. 신라시대의 17관등 가운데 육두품은 제6관등인 아찬(阿飡)까지 올라갈 수밖에 없었지만, 진골신분과 함께 신라 중앙귀족의 한 축을 이루었다. 설총, 강수 같은 학자들과, 원광, 원효 같은 고승들도 육두품이었다.
신라시대 후반기에 진골귀족들 간의 왕위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중앙과 지방의 정치적 혼란이 극심해지자, 육두품들은 신라 골품제의 모순점을 비판하고 반(反)신라적 입장을 취하거나, 세속을 피해 은둔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건국되면서 고려 정계에 대거 진출하여 골품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준 높은 관료문화를 형성하는 주역이 되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육두품인 지식인들에게 고함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생회장과 총학생회장 권한대행을 수행, 전국대학생협의회의 정책위원회 활동으로 정치수배자가 되어 숨어 살았던 저자는, 사법고시를 합격한 후 법률사무소를 운영했으며 중국에서 핸드폰 무역회사를 경영했던 적이다. 현재까지 그는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에서 변호사로 밥벌이를 하면서 순탄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자신에게 “나는 과연 이 시대의 진정한 육두품인가?” 라고 되묻게 되면서, 피 끓던 청년시절에 빠졌던 고민에 다시 몰입하게 된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육두품은 누구이며, 그 육두품들은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육두품은 지식인이며 지식인은 ‘먹물’이라고 주장한다. 먹물은 실리보다 명분을 중시하는 자들이다. 떡 하나가 더 주는 배부름보다 시대와 역사의 소명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자들이다.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지만 필요하다면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묵혀두었던 개혁 의지를 다시 꺼내들 수 있는 자들이다. 아니, 꺼내들어야 하는 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