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얼음의 땅, 뜨거운 기억

하영식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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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9,000 ⓒ
얼음의 땅, 뜨거운 기억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6 MB이용기기
ISBN9788994340036
책 소개
일곱 번의 시베리아 횡단, 
세계 분쟁 지역 전문 저널리스트 하영식이 좇은 시베리아의 뜨거운 기억! 

분쟁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낡은 미니버스를 타고 가장 추운 땅에서 벌어졌던 자유를 향한 뜨거운 인간의 흔적들을 더듬어 간다. 이 책은 시베리아 대륙을 육로로만 일곱 번 횡단한 한 여행자의 기록이면서, 시베리아를 살아냈던 위대한 삶과 역사를 환기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데카브리스트,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파스테르나크, 바웬사…. 시베리아에 간직된 뜨거운 인간의 흔적들을 복원하다
 
저자는 대부호였지만 농도들에 대한 죄책감과 무소유에 대한 신념을 평생 글과 삶에서 실천했던 톨스토이, 죽음 문턱까지 갔던 순간과 시베리아에서의 혹독한 유형 생활을 문학으로 승화시키고 세계적인 문학가였음에도 언제나 민중들과 부대끼며 살았던 도스토옙스키, 자유가 억압되던 스탈린 치하의 사회에서 자신의 책이 출판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10년간 《닥터 지바고》를 써내려가면서 조국을 버리지 못했던 파스테르나크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귀족 집안의 자제들로 남부러울 것 없던 젊은 청년 장교들이 프랑스대혁명이 가져온 ‘자유’의 기운을 느끼고 조국을 개혁하기 위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던져버렸던 데카브리스트 혁명, 그리고 혁명의 실패로 시베리아에서 혹독한 중노동형에 시달리며 고난에 찬 삶을 살았던 남편들을 위해 역시 자신의 모든 특권을 버리고 시베리아로 떠난 데카브리스트들의 아내들의 이야기들을 접하고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는 반드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데카브리스트의 이야기에 홀린 그는 페테르부르그에 장기 체류하며 페테르부르그 국립도서관을 뒤지고 역사연구소와 대학의 역사학과 교수들을 인터뷰하며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소비에트 정권 아래서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파업으로 동구 공산권 최초로 자주적 노조를 출범시키고 결국에는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에까지 결정적인 영향을 줬던 ‘자유노조’의 지도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고, 선박 노동자 출신으로 폴란드의 대통령까지 역임했던 레흐 바웬사와의 귀한 인터뷰도 이 책에 실려 있다. 

저자가 이들의 흔적을 느끼기 위해 고된 시베리아 횡단 길에 나서고 수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 내던져진다면 대부분은 빵이 있는 노예 상태로 되돌아가기를 원할 것입니다. 자유의 선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자유와 혁명의 자궁, 시베리아로 
시베리아에 꽃핀 낭만과 자유, 데카브리스트 
*시베리아, 얼음 땅의 기억 

2부: 무소유와 자유의 정신, 톨스토이 

*시베리아와 종교 
부활의 순간에서 시작된 뜨거운 삶, 도스토옙스키 
조국을 떠나지 못한 인텔리겐치아, 파스테르나크 

3부: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차창 밖 이야기 
모스크바 
예카테린부르그 
크라스노야르스크, 이르쿠츠크, 블라디보스톡 
솔리다르노슈츠,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다 

나가는 말

작가 소개
  • 작가하영식
하영식 

1965년에 태어났고 노동운동을 하다 한국을 떠났다.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멕시코 빈민 지역 선교사, 미국 고등학교 교목, 폴란드 산골 영어 교사, 이스라엘 키부츠 운영위원, 아테네 대학 동양문화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분쟁 지역 전문 저널리스트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등 유수의 매체에 기사와 칼럼을 기고했다. 〈한겨레21〉 전문위원, 〈레디앙〉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했다. 
처음 시베리아를 횡단했던 것은 1996년 1월이었다. 영국에서 배와 버스로 유럽 대륙을 건너 기차로 시베리아를 횡단해 중국까지 가서 배로 한국에 들어왔다. 그때부터 2010년 4월까지 시베리아를 기차로만 일곱 번 횡단해 유럽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유럽으로 여행했다. 데카브리스트들에 마음을 빼앗기고는 그들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로 여행을 했고, 페테르부르그 국립 도서관, 대학의 역사학과에서 역사학자들을 인터뷰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앞으로 세계 역사에 드러나지 않았거나 왜곡된 것들을 발굴, 재조명하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저서로는 《남미 인권 기행》《굿바이 바그다드》《세상에서 가장 느린 여행》이 있다.

출판사
레디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