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리영희 평전

김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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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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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평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4 MB이용기기
ISBN9788993854268
책 소개
시대를 밝힌 ‘사상의 은사’ 
야만의 시대, 우상의 칼에 맞선 이성의 펜 

우선 이 평전의 저자 김삼웅부터가 평생을 언론인으로서 비판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 대표적인 비판언론인으로 통한다. 그런 저자에게 선배 언론인 리영희는 일찍이 경외의 대상이자 사숙의 스승이었다. 1996년 삼인출판사 개업식에서 리영희와 저자는 나란히 축사를 했다. 개업식에 나온 막걸리를 서너 잔이나 마신 리영희는 얼굴에 표도 나지 않았고 저자는 한 잔만 했는데도 혼자 다 마신 양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저자는 이를 빗대어 리영희에게 “선생님, 진실이란 뭘까요?” 하는 화두를 꺼내어 한참 ‘진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1998년이 저물어갈 무렵《서울신문》주필로 있던 저자는 리영희에게 원고 청탁을 하는데, “《서울신문》에는 안 쓴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에 저자는 “내년부터 제호를《대한매일》로 바꿔 면모를 일신하려 한다”고 설득하여 이후 1999년 ‘리영희와의 신년 대담’을 성사시키고 그 사회를 보게 되면서 각별한 인연을 쌓아갔다. 저자가 독립기념관장으로 있던 2006년 리영희는 저자의 초청으로 독립기념관에서 강연하는 등 두 사람의 교감이 더욱 깊어졌다. 이듬해 저자는 리영희의 자택을 방문하여 주 2회씩 6개월에 걸쳐 장장 150시간에 이르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리영희 전문가’가 되고 말았다. 2006년 리영희가 자서전《대화》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하자 저자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한 신문에 〈리영희 생제문生祭文〉을 쓰기도 했다. 리영희는 그동안 저자가 쓴 10여 권의 평전을 모두 꼼꼼히 읽고 잘못된 부분까지 지적하여 편지를 보낼 정도로 자신의 성정을 닮은 이 후배 언론인(저자)을 각별히 아꼈다. 
이 평전은 저자와 리영희와의 이런 깊고도 오랜 교감과 저자의 각고의 노력 끝에 나온 “잘 익은 된장”이다. 숱한 평전을 써온 저자의 지론대로 “평전은 시비是非를 치우침 없이 다루는 것”이지만 “실명비판으로 악명(?)을 떨친 강준만의 필하筆下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온전한” 리영희인지라 역시 이 평전에서도 비非는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있다면 아들, 남편, 아버지로서 가족에게 소홀했다는 것이다. 그 엄혹했던 야만의 시대에 지식인으로서 ‘일인분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던 리영희로서는 가족을 제대로 돌볼 겨를이 없었겠지만 1989년 화갑을 맞아 그 ‘잘못’을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비로소 “가족의 사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김훤주(경남도민일보 기자)가 정의한 대로 “언론

목차
책머리에_ 우상의 칼에 맞선 이성의 펜 

제1장 평생을 우상 타파에 바친 이성의 파수꾼 
‘리영희인’과 ‘그와는 무연한 사람’으로 나뉘는 세상 
루쉰을 글쓰기와 생활의 은사로 삼다 
권력의 탄압을 무릅쓰고 진리 추구의 길을 걷다 
지식청년으로 무엇보다 인간적 가치를 존중하다 
병마를 딛고 일어나 다시 우상타파에 나서다 

제2장 유복한 출생 그러나 고단한 성장 
운산에서 태어나 삭주에서 자라다 
공무원 아버지와 부잣집 딸 어머니 
가족의 ‘민중사’로부터 저항과 비판의 뜻 키우다 
서울 유학 중 근로동원으로 학업을 중단하다 

제3장 8.15해방과 6.25전쟁 그리고 청년 리영희 
고향에서 일제패망과 민족해방을 맞다 
혼란기의 서울, 친일파가 다시 득세하다 
해양대학생이 되어 반탁운동을 하다 
교사 재임 중 통역장교로 입대하다 
전시의 최전방에서 군대의 비리와 모순에 분개하다 
청렴으로 일관한 삶, 부친 회갑연도 못 차리다 
리영희의 길, 마르크 블로크의 길 

제4장 4월 혁명의 격랑에 온몸을 던진 기자의 혼 
합동통신 외신기자로 사회 첫발을 딛다 
이승만의 폭정을 보며 변혁의 시대정신에 눈뜨다 
궁핍을 팔아 기자의 정도를 지키다 
《워싱턴포스트》지에 ‘진실’을 기고하고 
‘장학생’으로 미국 연수를 가다 
이승만 독재정권을 비판하고, 4.19혁명 일선에 나서다 
《워싱턴 포스트》지에 혁명의 실상을 기고하다 
대학교수들, 학생들이 다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다 
《뉴리퍼블릭》지에 중립화 문제를 기고하다 

제5장 기자 리영희와 군인 박정희, 그 숙명의 대결 
5.16쿠데타에 분연히 반대하고 나서다 
잇따른 ‘특종 사고’로 군정의 탄압이 가중되다 
공약을 저버린 박정희, 리영희의 계속되는 ‘특종 사고’ 
13평짜리 ‘진보의 성지’를 마련하다 

제6장 잇따른 필화와 강제해직의 수난 
《조선일보》 외신부장으로 이직, 첫 필화와 회사에서 활극 
베트남 취재 거부로 사직을 강요당하다 
베트남전쟁의 진실을 알리고 참상을 고발하다 
외판원으로 생계를 꾸리다가 합통통신에 복직하다 
본격적인 논문 발표, ‘64인 지식인 선언’으로 다시 해직당하다 
줄담배와 배갈 그리고 치열한 글쓰기 
중국 근대화 100년사 탐구 그리고 ‘조건반사의 토끼’ 
‘전환시대의 논리’로 사상의 단비를 뿌리다 

제7장 행동의 길로 나선 사상의 은사 
대학교수가 되어서 더욱 치열해지다 
반이성에 대항하는 글쓰기와 더불어 사회운동에 앞장서다 
중국문제연구소 설립으로 지식에 날개를 달다 
냉철한

작가 소개
  • 작가김삼웅
김삼웅 (金三雄)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이자 언론인이다.《민주전선》등 진보매체에서 활동했으며,《대한매일》(서울신문) 주필로 있으면서 동호지필董狐之筆의 소임을 다하고자 했다. 제7대 독립기념관장,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제주4·3사건희생자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위원,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자문위원,《친일인명사전》편찬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친일정치 100년사》《곡필로 본 해방 50년》《한국필화사》《위서》《금서》《한국현대사 바로잡기》《을사늑약 1905년, 그 끝나지 않는 백년》《통일론수난사》《일제는 조선을 얼마나 망쳤나》《종교, 근대의 길을 묻다》《서대문형무소 근현대사》《단재 신채호 평전》《백범 김구 평전》《심산 김창숙 평전》《녹두 전봉준 평전》《안중근 평전》《약산 김원봉 평전》《장준하 평전》《죽산 조봉암 평전》《만해 한용운 평전》《김대중 평전》《책벌레들의 동서고금 종횡무진》 등이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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