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富)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
-더 이상 ‘부동산 불패’ 신화는 없다.
한국인이 부를 형성하는 가장 빠른 수단은 단연 부동산이었다. 오죽하면 사기만 하면 무조건 값이 오른다는 의미에서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생겼을까.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서점에는 부동산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책이 즐비하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기 마련. 부동산에 낀 거품을 보라. 전국적으로 쌓여가는 미분양 주택을 보라. 그리고 부동산 거래가 실종된 현실을 보라. 이제 사람들은 부동산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은 더 이상 안전 자산이 아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 건설업체의 끊임없는 주택 공급, 저금리 시대의 마감, 원리금 상환의 부담, 무거운 세금 때문에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게다가 거품이 언제 꺼질지도 모르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무엇보다도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기인한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2010년이면 부(富)의 대이동이 시작한다
-이제는 부(富)의 패러다임을 바꾸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민들은 대개 개인의 부를 금융자산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즉, 부동산 등 실물 자산보다는 금융자산을 더 선호하는 것이다. 이는 부동산을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삶의 터전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2010년이면 부동산 등의 실물 자산에서 금융자산으로 ‘부의 이동’이 빠르게 전개될 것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 베이비부머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의 일상화 등, 사회구조가 급격히 변하면서 주식·펀드·보험·연금 등의 금융자산이 개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살아남느냐, 도태되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즉, 부(富)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달린 것이다.
금융자산을 확보하라
-금융 지식은 미래를 여는 창이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개인들은 더욱 심도 있는 금융 지식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는 다음 세대의 행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 할 공부이다. 사실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개인의 재무 상태는 비교적 평탄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취업이 어렵지 않았고 금리가 높은 시절이라 연 10퍼센트 이상의 수익률이 보장된 것이다. 부동산도 목돈을 쥐게 해주었다. 정년도 보장되던 시기였으며 자식의 부양이나 저축, 또는 퇴직금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