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진보 콘서트

윤난실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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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800 ⓒ
진보 콘서트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2 MB이용기기
ISBN9788994340012
책 소개
‘송곳 버전’의 시대 진단 《진보 콘서트》 
‘광주일란’ 윤난실이 풀어놓은 진보의 성찰과 모색 

우석훈 2.1연구소 소장 추천글처럼 《진보 콘서트》는 인터뷰집 중에서도 “단연 독창적인 형식”이 아닐 수 없다. “보통은 학자나 문인 혹은 전문 인터뷰어가 주요 인사를 만나는데, 윤난실 진보신당 부대표는 거꾸로 정치인 입장에서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명색이 진보정당의 후보로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나로서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대체 우리의 진보가 어디쯤에 있는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이걸 돌아보지 않고서는 실패가 너무나 분명하게 예견되는 이 선거판에 나설 정당성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다. … 진보에 대한 성찰이, 지금 일상에서 부딪치는 광주 서민의 불편한 삶이라는 현실보다 더 절박하게 진단해야 할 과제로 여겼다.” ―6쪽에서 

이런 이유로 윤난실은 홍세화, 손호철, 정태인, 김상봉, 박병규, 오관영, 진중권, 이범, 박래군, 한재각 등 각 분야 지식인과 활동가들을 만나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진보를 성찰하는 한편 진보의 길을 모색한다. 먼저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과는 물신주의와 이기적 탐욕에 깊이 빠진 한국 사회를 들여다본다. 이런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보 진영에선 어떻게 해야 할까. 

저는 ‘어떤 상황이 와도 우리는 공동의 운명에 있다’는 깨달음에서 사회공공성,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전망할 때 양육과 교육, 건강, 주거, 노후, 일자리 이 다섯 가지가 불안 요인이거든요. 내 자식을 앞으로 잘 양육하고 교육할 수 있을까, 집안에 환자가 있을 때 제대로 치료할 수 있을까, 내 자식이 인간의 존엄성에 맞는 주거 공간을 가질 수 있을까, 내가 노후에 길에 나앉게 되는 건 아닌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죠. 저는 진보 진영이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들을 우리가 함께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면서 믿음을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26쪽에서 

손호철 교수(서강대 정치외교학과)는 정치란 무엇인지 성찰한다. 손 교수는 “거리의 정치가 없는 것, 거리에 나오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정치”고, 날로 깊어지는 탈정치화 현상에 대해 “공기가 더럽다고 숨을 쉬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정치는 벗어날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한다. 탈정치화

목차
책을 내며 6 

홍세화_ 대한민국은 ‘아직’민주공화국이 아니다 10 
마포 ‘민중의 집’을 주목하라 12 | 대한민국, 진짜 보수는 없다 18 | 가장 비인간적 인사말 “부자 되세요” 23 | “광주 사람들은 이교도입니까?” 35 

손호철_ TK서 모셔가고 싶은 광주시장을 키워라 40 
F학점 맞은 ‘정치학개론’ 시험 정답 42 | 이명박 정부와 민주주의 46 | 호남 지역주의는 왜 잘못되었나? 53 | 노무현, 이길 수 없는 게임을 하다 58 |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네 가지 방식 65 

정태인_ 비관적 전망이라고요? 객관적 분석입니다 72 
2010년 후반기, 경제폭탄 터질 것 74 | ‘4대강’은 강변 리조트 사업 80 | 재벌 욕망의 끝은 ‘사회적 파국’ 87 | 노무현 정부, 지역균형 전략 실패한 이유 91 | 평등은 다양성의 어머니 97 

김상봉_ 철학적 도시 광주에서역사를 만났다 104 
스스로를 향해 질문하는 세계 유일의 도시 106 | 5·18이 우리에게 남긴 두 가지 의미 110 | 수입 외국 이론으론 5·18 해석 불가능 117 | 자본주의에 근본적 의문과 현실적 대안을 124 | 만남과 서로주체성 129 

진중권_ 싸이월드 도토리로 묵을 쑤어 먹을 수는 없다 136 
“중권이 형아를 건드리지 마라” 138 | 생존투쟁 정치와 놀이 정치 143 |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이명박 정권 151 | 예술의 진보성과 문화적 토양 154 | 광주 문화도시? 양으로 승부하면 진다 158 

이 범_ 협동교육이 경쟁교육보다‘경쟁력’이 있는 이유들 166 
좌우 진영이 타협 가능한 세 가지 168 | 학벌사회와 대학서열화는 다른 문제 174 | 대학은 취업 학원, 학교는 대입 학원? 180 | 한국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사교육비 186 | 진보, 얼토당토 않는 거친 얘기만 189 

박병규_ 모든 것은 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 196 
노동운동 위기의 뿌리 198 | 비정규직 문제, 진보 진영의 과제로 가져가야 한다 206 | 지역사회와의 소통, 나눔과 연대 212 | 사회적 대타협, 함께 살기 위해 218 | 양 날개, 산별노조와 노동자 정치세력화 223 

오관영_ 촛불이 시민운동 밀어낸다? 228 
시민운동, 한 시기가 막을 내리고 있다 230 | 오래된 미래, 풀뿌리 시민운동 238 | ‘박원순 얘기’가 자꾸 나오는 이유 244 | 시민단체와 정부의 관계, 거버넌스를 돌아보다 251 | 노조-시민단체 억지로 같이할 수는 없어 254 

박래군_ 인권은 끊임없이 특권에 도전하는 것 258 
‘인권’은 사회적 약자들의 자기 해방 수단 260 | “비빌 언덕을 없애야 해요” 265 | 자기가 당할 때만 인권 찾으면 곤란 268 | 집회·시위는 약자들의 유일한 무기 277 |‘가짜’인권도 많다 281 

한재각_ 정의로

작가 소개
  • 작가윤난실
윤난실 

1965년 전남 강진에서 아버지 윤태선과 어머니 오숙민의 3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광주항쟁 때 피신해 온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질책하며 도로 쫓아 보낼 정도로 아버님이 올곧으셨다. 윤난실의 가족사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산 역사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된 아버지 윤태선을 비롯해 큰삼촌 윤광장은 전교조 해직교사로, 둘째삼촌 윤한봉은 광주항쟁의 마지막 수배자로, 셋째삼촌 윤영배는 농민운동으로 투옥되었다. 
1984년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 광주교대에 입학했으나, 총학생회 부회장에 출마해 군사교육 반대 투쟁에 앞장서다 무기정학을 받아 3학년 때 대학을 그만두었다. 1986년 학력을 속이고 방직공장과 메리야스공장에 들어가면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노동야학과 광주지역노동조합협의회,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광주 지역 노동자들의 기본권 확보와 노동자 정치 운동의 기틀을 다졌다. 
2002년 6월 최초의 진보 정당 광주광역시(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광주광역시 태양에너지 조례 제정,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 제정 등을 주도해 ‘광주일란(光州一蘭)’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6년에는 1년 6개월간 광주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시선집중 광주〉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진보신당 부대표.

출판사
레디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