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몸, 멈출 수 없는 상상의 유혹

허정아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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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0,400 ⓒ
몸, 멈출 수 없는 상상의 유혹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4 MB이용기기
ISBN9788950930233
책 소개
몸, 인류가 상상한 최초의 대상이자 마르지 않는 상상력의 원천 
모든 상상은 몸에서 시작하고 몸에서 끝난다! 

인간의 몸은 문명의 시작과 함께 끊임없이 상상의 대상이 되어왔고, 또한 상상력의 원동력 자체였다. 몸이 있어야 상상할 수 있고, 상상하기 위해서는 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즉, 몸은 상상력의 통로이자 상상력의 창고이며, 상상력의 원천이자 질료이다. 이 책은 몸에 대한 상상을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설정한다. 몸 안에 대한 상상, 몸을 벗어나 또 다른 몸을 상상하는 몸 밖으로서의 상상, 그리고 몸이라는 경계 자체에 대한 상상이 그것이다. 
우선 몸 안에 대한 상상에 대해 말하고 있는 1부에서는 몸, 즉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몸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었던 시절에 이루어진 상상, 그리고 점점 진화하고 있는 몸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은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몸이 어떻게 생기고 작동하는지를 끊임없이 상상했다.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의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몸에 대한 정확한 지도가 그려지기까지 수천 년의 시간 동안 다양한 학설에 배경을 둔 상상의 해부도를 그려왔으며, 살아 있는 인간의 내부를 투시할 수 있게 되자 투명 인간의 가능성을 상상하기도 했다. 또한 엑스선이나 MRI, CT를 이용한 메디컬 아트와 DNA의 발견에서 비롯된 다양한 문화예술적 시도들,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접목해 새로운 생명체(미노타우로스)를 탄생시킨 신화 속 ‘유전학자’ 다이달로스의 이야기로 설명되는 유전공학적 상상, 지금도 진화 중인 인간이라는 개념에서 비롯된 트랜스휴먼적인 상상까지 단순히 물리적인 몸을 넘어서 인간의 근원과 미래에 대한 실험적 상상의 세계를 소개한다. 
2부는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난 몸에 대한 상상이다. 세컨드 라이프와 같은 가상현실 속 아바타, 영화 〈매트릭스〉에서 현실계와 매트릭스를 오가는 몸, SF에서 구현되는 새로운 형태의 몸, 도플갱어나 유체이탈, 이 모든 것은 유한하고 연약한 인간의 몸을 탈피한 ‘나이면서도 내가 아닌’ 또 다른 상상의 몸이다. 이러한 인간의 탈육체화는 과거 인간의 형상을 한 인형이나 초상화와 같은 인물화에서 시작해 지금은 인터넷의 보급과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영화나 소설 속에서 상상했던 것들이 실현되고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물리적인 몸뿐만 아니라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구미에 맞게 창조하고 소통한 새로운 몸 역시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목차
서문_ 몸, 그 거대한 상상의 교차로에서 

1부. 신비의 영토, 몸 안을 상상하다 

01 몸의 시작,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02 인간 정복의 욕망, 몸의 지도를 완성하다 
03 포스트휴먼 상상, 미래의 몸을 열다 

2부. 또 다른 '나' 몸 밖을 상상하다 

01 상상과 현실, 그 사이를 흐르는 몸 
02 무한한 몸의 탄생, 더욱 무한한 몸의 확장 
03 영혼, 몸을 떠난 것들의 움직임을 보다 
04 '인간 제조'를 향한 발칙한 상상들 

3부. 상상의 몸, 그 경계를 통찰하다 

01 몸과 경계, 안과 밖의 마주침 혹은 뒤섞임 
02 몸의 연금술, 경계 없는 몸을 창조해내다 
03 몸과 기계의 융합, 슈퍼휴먼의 탄생 
04 경계적 존재, 몸은 상상의 네트워크다 

참고문헌_

작가 소개
  • 작가허정아
허정아 

연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한 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의 마르세유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파리8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데리다, 들뢰즈, 푸코 등 후기구조주의 철학을 연구했고, 파리3대학, EHESS(파리고등 사회과학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의 로이 애스콧(Roy Ascott)이 이끄는 The Planetary Collegium의 멤버로서 매년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북경, 호주 등 국제학회에서 발표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상상력이 직접 문화산업 현장에 응용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문학을 넘어 영화, 회화, 건축, 공연예술, 미디어아트, 문화기획 및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과의 융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물학, 나노과학, 물리학, 의학 등 인문학과 자연과학과의 통섭적 융합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예술기획경영, 디지털아트를 가르치고 있으며, 미디어아트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는 상상력개발센터장으로서 상상력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트랜스컬처를 향하여》《디지털시대의 문화콘텐츠기획》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퐁주의 시집 《표현의 광란》《테이블》그리고 데리다의《시네퐁주》가 있다. 
또한 〈이미지와 소리의 상호매체적 교차〉 〈경계넘기로서의 몸과 예술적 상상력〉 〈기호로서의 기계이미지와 현대적 시각성〉 〈상상의 과학 나노와 시각패러다임의 전환〉 〈과학기술을 통한 새로운 시각이미지에 대한 고찰〉 〈의학과 예술의 융합적 상상력〉 등 초학제적 융합연구 논문들을 발표했다.

출판사
21세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