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프리드리히 폰 실러(Friedrich von Schiller, 1759~1805)는 1759년 11월 10일 독일 남부의 소도시 마르바하에서 태어났다. 14세 때 군인양성학교에 입학하여 법학과 의학을 공부했다. 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첫 희곡 『도적 떼』를 완성하고, 군의관 생활을 하면서 자비로 출판했다. 1782년 만하임에서 「도적 떼」의 초연이 크게 성공하면서, 1년간 만하임 극장의 전속 작가로 활동했다. 이후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등지에서 칸트 철학, 그리스 신화, 역사학 등의 연구에 몰두했다. 1787년 문화의 중심지인 바이마르로 이주해 당대 최고의 명사였던 괴테와 교분을 쌓았고, 1789년에는 괴테의 추천으로 예나 대학의 역사학 교수가 되었다. 이후 10여 년간 예나에 머물던 실러는 괴테를 비롯한 명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창작의 영감을 얻으려는 생각으로 다시 바이마르로 돌아와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였다. 1805년 5월 9일 폐질환으로 45년 6개월의 생애를 마감했다. 현재 바이마르 영주 가족 묘지에 괴테와 나란히 안치되어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많은 방문객들의 참배를 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간계와 사랑』 『돈 카를로스』 『발렌슈타인』 『마리아 슈투아르트』 『오를레앙의 처녀』 『빌헬름 텔』 등의 희곡과 「이상과 인생」 「산책」 「환희의 찬가」 등의 사상시, 「이비쿠스의 두루미」 「잠수부」 「장갑」 등의 담시가 있다. 이 밖에 「비극의 대상에 의한 쾌감의 원인」 「우미와 존엄」 「소박문학과 감상문학론」 등의 미학 관련 논문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