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는 자신의 아들을 위하여 장차 왕자님을 죽이려 할 것입니다. 왜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대책도 세우지 않습니까?"
그러자 호동이 대답했다.
"내가 만약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이는 어버이에게 근심을 끼치는 것이오. 어버이에게 근심을 끼쳐드리는 것이 어찌 효도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호동은 칼 위에 엎어져 죽었다.]
<어버이 앞에서는 변명하지 않는다 - 호동 왕자> 중에서.
70인의 효자, 효녀와 39가지 효행 이야기. 이 책은 문헌, 민담, 등에 등장하는 효행 이야기를 수록하였다. 또한 효행 이야기의 출처, 관련 인물, 시대적 배경, 등을 밝혀 놓았으며, 유사한 사례, 비교되는 중국 고사, 등도 덧붙여 놓았다. 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 책의 저자는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유형의 아침>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이용범 소설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