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이 저물고 있다!
다음 10년, 우리는 어디로 눈을 돌려야 하는가?
지난 10년 동안 부동산투자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방법이었다. 한국의 주택가격은 줄곧 상승일로에 있었다. 수도권지역은 더 상승했고 서울시는 그보다 더 상승했으며, ‘강남’이라고 불리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가격 상승은 정말 눈이 핑 돌 정도로 대단했다.
IMF금융위기에서 약 10% 정도 가격이 하락했던 서울의 주택시장은 그 기간을 제외한다면 꾸준하게 상승했다. 1986년 1월 서울의 단독주택, 연립주택 그리고 아파트의 가격을 각각 100으로 가정했을 때, 22년 후인 2008년에는 단독 173%, 연립 194%, 아파트 467%로 올랐다. 22년 동안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대략 2배 정도 상승했고, 아파트는 4배 반이 넘게 상승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2006년 이후,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주택시장은 완만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과연 한국의 부동산이 지금의 정체상태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우선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재테크의 핵심이었던 부동산-아파트에 대한 흐름을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10년 동안에도 여전히 재테크의 강자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껏 일부 사람들에게만 사랑을 받았던 주식, 채권, 파생상품, 현물과 외환투자에 대한 장단점과 실제 투자성공 가능성을 분석했다.
위기는 올 것인가?
2008년, 자본주의의 본거지 미국, 특히 월 스트리트에 큰 위기가 온다. 주택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했고, 그 주택시장을 근거로 만들어진 파생금융상품들에서 사고가 나면서 많은 금융회사들이 문을 닫았다. 프레디맥(Freddie Mac)이나 페니매이(Fannie Mae) 같은 모기지 대출 전문회사는 국영기업이 되었다. 150년이 넘는 전통의 리먼 브러더스(Lehman Brothers Holdings)가 문을 닫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사태라고 흔히 말하는 이 위기 이후, 다시 경제학의 예언가들이 언론과 서점을 점령했다. 대붕괴, 공황,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을 말하는 그들은,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과 뉴욕의 1929년 대공황 직전과 지금이 얼마나 닮아 있는지 주장한다. 과연 그들의 주장대로 조만간 1929년 대공황에 준하는 위기가 올 것인가? 필자들은 위기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대로 올 수밖에 없다’거나 ‘절대로 오지 않는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는 누구도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
1980년대 말 3저 호황기(低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