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짓누르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떠난 40일간의 첫 번째 파리 여행, 그리고 늘 그리워했던 파리를 다시 만나기 위해 떠난 7일간의 두 번째 파리 여행.
이 책은 파리에서의 47일간의 기억들을 마치 직소 퍼즐을 맞춰 나가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헤밍웨이의 [파리에서 보낸 7년]이라는 책에는 그가 친구에게 쓴 편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만약 당신이 젊은이로서 파리에서 살아보게 될 행운이 충분히 있다면, 그렇다면 파리는 이동하는 축제처럼 당신의 남은 일생 동안 당신이 어디를 가든 당신과 함께 머무를 것이다.”
헤밍웨이의 말처럼 나는 그 행운을 누렸던 운 좋은 사람이다. 그렇기에 나는 나와 사랑에 빠졌던 파리를 기억하며 이야기하려고 한다. 파리와 파리 근교를 여행하며 느낀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들을 떠올리며 언제가 될지 모를 세 번째 파리 여행을 꿈꿔 본다.
-프랑스 파리와 파리근교 여행 정보 수록
프랑스 파리와 파리근교를 여행하는 초보 여행자를 위해 여행을 하면서 직접 터득하고 수집한 각종 여행 정보를 꼼꼼히 정리해 놓았다. 저자가 추천하는 파리의 음식점, 카페, 쇼핑지, 박물관, 미술관, 산책하기 좋은 곳, 야경이 아름다운 곳을 비롯해 지하철 이용 정보, 기타 가볼 만한 관광지의 홈페이지, 찾아가는 방법, 노하우, 팁 등 각종 최신 정보를 담고 있으며, 파리 근교인 라 데팡스, 베르사유, 오베르 쉬르 우아즈, 생 제르맹 앙 레, 퐁텐블로, 몽생미셸, 루아르 고성투어, 지베르니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방법, 기차와 버스 연결 시각 알아보는 방법 및 관련 사이트, 각 여행지의 홈페이지, 파리 지하철 패스로 다녀올 수 있는 곳, 주요 볼거리, 주의 사항 등의 정보를 여행기와 사진과 함께 친철히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파리 여행을 먼저 떠나 보거나 추억해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 본다.
-본문 중-
"오랜 세월이 흘러 그 여행지를 다시 찾았을 때 낯익은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 건 여행자에겐 절로 미소 지어지는 행복이다."
"낯을 가리는 내가 생전 처음 보는 외국인과 볼을 맞대고 방향을 바꿔가며 네 번의 어색한 '쪽' 소리까지 내야 한다."
"엘로이즈에게 내가 말했을 때의 의미와 비속어로서의 의미도 함께 설명해 줬고 엘로이즈는 너무 재미있어했다. 본의 아니게 한국의 비속어를 가르쳐버렸다."
"시간이 지나도 일상에서 연관되어 떠오르는 여행의 기억들은 그리움이 되어 쌓여가는 것 같다."
"나는 '양말 주스'를 마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