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점규
저자 박점규는 그는 1998년부터 14년 동안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에서 조직부장, 비정규직국장으로 일하면서 노동운동의 한 복판에서 살았다. 민주노총 선전부장, 조직부장, 금속노조 선전부장, 비정규직국장, 단체교섭국장을 하면서 그는 전국의 노동현장을 온 몸으로 경험했고, 노동자들의 현장,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장에 함께 했다. 인터넷신문 〈프레시안〉, 〈레디앙〉에 쓴 수많은 글들을 보면, 그가 어디에 있었는지, 누구와 함께 싸우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다. 현대차, 기아차, GM대우차, 쌍용차, 현대하이스코, 기륭전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에게 보내는 신뢰가 각별하다. 비정규직 노동운동의 상징이 된 기륭전자 노동자들은 지난해 그에게 기륭전자의 노사 교섭을 맡아달라고 여러 차례 간청했고, 그는 두 달 동안의 교섭과 투쟁을 통해 지난 해 11월 1일 1895일, 6년 만에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이뤄내는 데 기여했다. 잠시의 쉴 틈도 없이 그는 울산으로 내려갔고, 11월 15일부터 12월 9일까지 25일 동안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에서 벌어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점거파업에 함께 했다. 그가 ‘책머리’에 얘기한 대로 매일 밤 일기를 썼고, 농성장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했으며, 수많은 자료들을 모았다. 파업이 끝난 후 그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7개월 동안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의 긴 수배 기간이 이 책이 나올 수 있게 된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