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질주가 어디까지 달려갈지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부상에 대한 지나친 위협론도 경계해야겠지만 의미없는 낙관론도 피해야 된다. 하지만 통계가 보여주는 중국의 부상은 예사롭지 않다. 경제적인 부분을 논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중국과 한국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교육 분야만 보면 그 해답은 자명하다.
양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지난 10년간 배출한 중국의 이공계 석·박사 인력은 94만 명으로 한국의 5배이지만 2009년 한 해를 기준으로 보면 9.1배로 그 격차는 더해가고 있다. 중국의 R&D 인력은 229만 명으로 한국의 7.4배 수준이다. 질적인 측면에서 공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 내 대학이 중국은 9개인데 비해 한국은 2개뿐이다. 2009년 SCI 논문수는 중국은 13만 건으로 세계 2위 수준이지만 한국은 4만 건으로 세계 11위에 머물고 있다. 이외에도 정보통신 분야는 1.6배, 바이오·제약은 7.4배, 환경·에너지는 11배 차이가 난다.
중국과 한국의 인구나 국토의 면적을 놓고 본다면 처음부터 불공평한 게임이지 모른다. 하지만 중국은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국가의 체질을 바꾸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중국의 변화에 우리는 안테나를 세워 새로운 세계 질서에 맞춰 우리의 경쟁력을 만들어야 된다.
『2011 중국의 재발견』은 2010년 중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12개의 주요 이슈를 다양한 전공의 신진 연구진이 집필한 중국학 리포트이다. 앞에서 거론한 교육의 주요 이슈는 물론 새로운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부주석과 그의 아내 펑리위안을 각기 다른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한·중 FTA 진행 시 최대 관건은 농수산품의 개방이다. 거대 잠재력과 지리적인 이점을 안고 한국의 농수산품 개방을 한다면 중국 농수산 쓰나미에 한국의 농수산업은 운명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2011년 7월 통과한 〈중국인민공화국 사회보험법〉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와 연계해서 팍스콘과 혼다 사건에서 보여준 노사관계는 중국 노동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암시하는 것일까? 그 원인과 해답을 살펴보고 있다.
『화폐전쟁』에서 거시적으로 보여 주었던 세계의 화폐전쟁에서 중국과 미국의 환율전쟁은 상생으로 갈 것인지 끝없는 힘겨루기로 맞설 수밖에 없는 건지 명쾌한 해답이 궁금하다. 동아시아의 화약고 ‘조어도 문제’를 두고 중·일간의 힘겨루기에서 밀린 일본을 보면서 발톱을 숨겨 둔 중국의 힘을 경계하고, 멜라민 분유 사건에서 보여준 중국의 후진적인 위생관리 능력을 보면서 책임있는 국가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