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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희망을 묻다 전망에 답하다

노엄 촘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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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희망을 묻다 전망에 답하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0 MB이용기기
ISBN9788993854343
책 소개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 미래, 과연 ‘희망 버스’는 달릴 수 있을까?

희망과 전망(Hopes and Prospects)이 이 책의 원제다. 어떤 수사도 없다. 누구의 말대로 주어가 빠졌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한 건 이루 말할 수 없다. ‘담대한 희망’은 오바마를 일컫지만 여기서 촘스키는 단언한다. 오바마의 희망은 가짜라고. 단지 미국의 희망은 세계를 지배하는 것뿐이라는 촘스키의 일갈이 책 전반에 걸쳐 집요하리만치 온갖 증거들과 인용문들로 넘쳐난다.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한다면 당연 미국은 악의 집단이다. 그럼, 선은 누굴까. 미국과 맞서 민중의 권력을 쟁취한 볼리비아? 맞다. 촘스키는 이들 라틴아메리카의 민중 권력들에게서 희망을 찾고, 전망에 대해 진단한다.
촘스키가 천착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여기에서도 예의 불편한 진실들은 넘쳐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이는 끔찍한 살육의 현장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정당한 방어 행위는 테러로 규정된다. 부시 정부나 오바마 정부 모두 똑같다. 오바마에게서 일말의 희망을 기대했다면 이는 ‘담대한 오해’다. 팔레스타인의 해법은 두 국가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와 이스라엘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이는 “두 나라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더불어 살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라는 화려한 수사에 대한 반박이다. 오바마에게서는 기대할 희망도 전망도 없는 절망의 상황일 뿐이다. 
미국은 라틴아메리카를 지배하지 못하면 다른 나라에도 질서를 강요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 원칙에 따라 라틴아메리카는 ‘민주주의의 폭력과 폭압’에 치를 떨어야 했고 숱한 세월 동안 피를 흘려야 했다. 하지만 차베스, 모랄레스로 이어지는 민중 혁명이 새로운 물결을 이루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래서 라틴아메리카를 이야기하는 촘스키의 희망과 전망은 어느 지역보다도 밝다. 촘스키는 “현재 라틴아메리카는 자유와 정의를 위한 끊임없는 투쟁에서 가장 역동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라고 말하며 “오늘날 라틴아메리카의 민중 투쟁은 전세계의 양식 있는 민중의 목표가 되는 세계화를 향한 공동 노력에서 전세계의 귀감”이라고 단언했다. 
미국의 또 다른 경제 지배 전략인 자유무역협정. 여기서 촘스키는 신자유주의의 강요된 질서로 명명했으며 ‘무역’은 “국민의 의사는 빠진 채 국가가 뒷받침하는 무책임한 사기업의 횡포에 인간의 삶을 넘겨주는 행위를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정의했다. 이름만

목차
머리말

제1부: 라틴아메리카
 제1장 514주년: 누구를 위한 세계화인가?
 제2장 라틴아메리카와 미국의 대외 정책
 제3장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적은 누구인가, 희망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제4장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합

제2부: 미국
 제5장 이라크에서 들려온 ‘희소식’, 그리고 …
 제6장 자유선거, 희소식, 궂은 소식
 제7장 세기의 도전
 제8장 전환점
 제9장 2008년 선거: 희망이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제10장 오바마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해법
 제11장 고문 기록
 제12장 1989년 이후

주
역자 후기 - 촘스키, ‘임박한 종말’을 경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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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노엄 촘스키
  • 번역노승영
노엄 촘스키 (Noam Chomsky)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촘스키는 생성문법이론으로 언어학의 한 획을 그음으로써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1928년에 태어나 29세에 미국 MIT대학의 부교수, 32세에 정교수, 37세에 석좌교수, 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70여 권의 저서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촘스키를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로 묘사했으며, 《뉴욕 타임스》는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으로 일컬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언어학자로만 머물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언어학·철학·인지과학·심리학뿐 아니라 정치·경제·역사·문화·사회·사상 등 다방면에서 학문적 성과와 탁월한 성찰을 보여온 그는 세상의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거침없이 불살라왔다. 온갖 편견과 음모와 거짓으로 얼룩진 미국(아니 전세계) 주류 지식인 사회와 지배 권력의 심장을 후벼대는 그의 야유와 독설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만약 당신이 미국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착각하고 있거나 “제3의 길”과 같은 중도 좌파의 슬로건에 심취해 있다면 촘스키의 애기를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촘스키의 모든 비판은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당신은 왜곡된 정보를 토대로 형성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뜨게 될 것이다.
촘스키는 자신을 향한 어떤 비난과 질시에도 개의치 않는다. 그 비난은 대개 자신들의 치부를 들춰내는 “빌어먹을 촘스키”를 향한 발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그를 비난하는 자들은 대개 타락한 지배 권력의 주류이거나 그들에게 기생하여 먹고사는 타락한 먹물들이다).
촘스키는 1966년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에서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비판은 특히 미국의 외교정책-언론-지식인의 유착에 주목하여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과 실상을 깊숙이 파헤쳐 왔다.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의 인지과학 전공을 수료했다. 현재는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언어과학 연구원을 거쳐 환경운동연합에서 일했고, 현재 환경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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