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용택이 세상에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시
경제가 어려워지고, 사는 일이 힘들고,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길을 택하는 요즈음, 고향 섬진강의 천생 맑은 어린아이처럼 사는 시인 김용택이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시들을 엮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온갖 악플들이 난무하고 공해와도 같은 글들이 떠도는 우리 시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시 응원과 희망, 위로의 시를 읽어주고 싶다며 그동안 자신이 즐겨 읽었던 시들을 모았다. 8월 말, 38년 동안 몸담아 온 교단을 떠나며 그동안 자신이 사랑했고, 힘들 때마다 인생의 지침이 되어 준 시들을 엮은 시집,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가 바로 그 책이다. 문명의 이기를 떠나 한길만을 고집하며 걸어온 그가 자신이 쓴 시를 비롯해 모은 70편의 시들은 한 편 한 편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김용택 시인은 창작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에도 눈을 돌려 많은 관심을 보였던 시인 중 한 사람이다. 또한 타인의 시들도 눈여겨 읽고 소개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중견 시인을 훌쩍 넘어선 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후배 시인들의 시와 그의 가슴을 울린 시들을 지금도 읽고 또 모으고 있다.
김용택 시인만큼 시를 많이 읽고 사랑하는 시인이 또 어디 있으랴!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는 그동안 김용택 시인이 소개했던 시들과 다른, 삶과 인생, 깨달음을 주제로 엮은 시집이다. 38년 교편생활을 돌아보며 어느덧 60세가 된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그가 뽑은 시들은 마치 예언자의 메시지처럼 우리의 삶이,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김용택 시인이 혼자 어둑어둑한 학교 운동장을 바라보며 읽었던 시, 해마다 운동장 한 구석 산벚꽃나무가 피어나는 봄이면 읽던 시, 논둑길을 걸으며 암송하던 시, 젊은 시절 실패를 경험하며 읽던 시,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떠올리며 읽던 시, 바람 속에서 읽던 시, 나태해진 자신을 채찍질하며 더 훌륭한 시를 쓰리라 다짐하며 읽던 시 등, 김용택 시인이 그간 써 온 시보다 더 소중하게 품었던 작품들을 이 시집에 수록했다.
70편 가량의 시를 엮은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를 읽다보면 김용택 시인이 이 세상 사람들에게 너무도 많이 힘을 주고 도움이 되는 좋은 시들을 소개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바로 김용택 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