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속에 들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강수완 시인의 첫 번째 시집『꽃 모여서 산다』. 1998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떠남과 돌아옴의 여정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되새긴다. 떠남의 여정 속에서 꽃을 발견하며 꽃에게서 사람을 보고, 사람에게서 꽃을 그려내고 있다. 꽃의 아름다움을 단차원적으로 노래하기보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리는 싸한 감성들을 녹여냈다. 자기 위안을 넘어 세상의 상처로 나아가 꽃을 통해 세상을 보고, 꽃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묻는 ‘제비꽃’, ‘그해 봄 섬진강’, ‘감포에서는 꽃도 고요히 핀다’, ‘사루비아에게’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