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미안하지만 다음 생에 계속 됩니다

주경
마음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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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200 ⓒ
미안하지만 다음 생에 계속 됩니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3 MB이용기기
ISBN9791187119159
책 소개
그래도 삶을 뜨겁게 껴안아라! 
거침없는 언어로 전하는 주경스님의 행복법칙 

언제부턴가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 생활고에 지친 가장, 오래 우울증을 앓던 사람에게 자살은 이제 삶의 고통을 끝내는 마지막 수단이 된 듯하다. 그러나 극단까지 몰려 평상심을 잃은 이들에게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며,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해 역설한다 한들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고통을 끝내기 위해 삶을 포기하려 하거나, 자신이 저지른 문제를 회피하며 살려는 이에게 가장 끔찍한 건, 죽음도 결코 끝이 아니라는 사실일 것이다. 
『미안하지만 다음 생에 계속됩니다』에는 ‘당당하고 거침없이 부딪혀라’라고 사람들을 일깨우는 주경스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생에서 풀지 못한 문제들은 다음 생으로 이어지므로 지금 이 순간의 삶에 부딪히고 껴안아야 한다고 말한다. 주경 스님의 언어는 꾸벅꾸벅 졸다 어깨를 죽비로 탁, 맞은 듯 따끔하고도 명쾌한 깨달음을 전한다. 또한 이 생이 끝이 아니기에 오히려 현생, 오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가르침을 준다. 


사랑하려 합니다. 웃으려 합니다 
오늘 만드는 삶이 다음 생에 만날 제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세상에 던져진 하나의 씨앗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어떤 새싹들은 컴컴한 밤이 오면 몇 시간 후에 떠오를 해를 기다리지 못해 절망에 시들어 버리고, 어떤 나무는 여름철 화려하게 피어오른 꽃이 지자 돌아올 여름을 기다리지 못하고 바싹 말라 버린다. 결국 수년 동안 꽃과 푸르고 무성한 잎사귀를 피워내는 것은 시커먼 밤의 시간, 쓸쓸한 낙화를 버텨낸 이들이다. 
주경스님은 삶이 인과법칙이라고 말한다. 짧게는 오늘의 공부가 내일의 성과로 드러나고, 길게는 살아온 10년의 삶이 앞으로의 10년을 결정하며, 결과적으로 지금 우리가 사는 생이 원인이 되어 다음 생을 낳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생에 주어진 숙제를 내일로 미뤄서는 안 된다. 오늘 누려야 할 행복을 포기하고 다음 생을 기약해서도 안 된다. 오늘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연속극처럼, 우리의 생도 그렇게 한 올 한 올 전생과 오늘이, 오늘과 내생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가 그 자체로 완벽하게 끝맺음될 때, 우리는 내일 그늘이 없는 새롭고 청량한 길을 걸을 수 있다. 이 생에서 늘 미소 짓던 사람이 다음 생에 시원한 함박웃음의 잔상을 건네줄 수 있다. 

실패와 성공은 한 쌍입

목차
시작하는 글|일일시호일 

1 
지금이 무조건 행복입니다 
행복한 바보|콧구멍이 두 개인 이유|긁어야 하는가, 참아야 하는가|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천 개의 강에 달이 뜨다|가져갈 수 있는 것이 없다, 남기고 가야 한다|거울을 보며|검은등뻐꾸기의 울음소리|견딜 수 없는 가려움|그래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그저 바람이 불고 깃발이 흔들릴 뿐인데|까다로운 화초를 키워 보라|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대나무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하나 숟가락 줄이는 지혜|수선화|묘목을 심으며|사철나무의 가지를 자르다|사람의 향기| 

2 
자유자재하고 걸림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미안하지만 다음 생에 계속됩니다|그물코 같은 인연들|우리는 스스로를 잘 알고 있나|말 없는 지팡이가 못된 자식보다 낫습니다|오체투지, 길바닥에 몸을 던지다|부처님보다 자비롭고, 호랑이보다 무서워라|머리에 붙은 불|두 가지 위엄|냉장고의 상한 음식을 버리다|50대 남성과 여성에게 필요한 것 다섯 가지|넘치거나 모자라거나|지갑을 비운 스님들|못난이라서 더 예쁘다|누룽지 단상|소나기 같은 성격|별빛을 가슴에 품어 보았으면|우물을 제대로 파고 있는가?| 

3 
그래도 삶을 뜨겁게 껴안아야 합니다 
말이 끊어진 경지에 살다|떨어지는 꽃잎과 아이들|느리고 빠른 일|꽃산에 노닐다|고목나무의 그늘|꽃향기는 바람이 거스르지 못합니다|다시 두레박을 써야 할까?|눈 의자|산사의 설날|설탕이 빠진 커피 한 잔|스님, 겨울방학 때 봉사하러 올께요|아이의 목소리|얼어붙은 잔설과 모래|여름 보내기|옛 인연을 이어서|웃풍 심한 방|채식고양이|팔봉산에 오르다|하지감자|해미읍성| 

4 
우리는 모두 길 없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진정한 관용과 용서의 길을 가야|옷 입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얼굴이 좋아졌네요|스승과 제자가 늙어가며 서로를 걱정하다|길 없는 길을 가다|따뜻한 마음은 언제나 감동을 줍니다|남의 죄를 밝힐 수 있는 조건|꾸준함이 똑똑함입니다|언제까지 자녀를 돌봐야 하는가|엄마를 여보라고 부른 아이|은행을 주우며|이런대로 저런대로|뜨거운 음식을 잘 먹어야 좋은 아내를 얻는다|한솥밥 먹어야 가족|장례식 단상|육신의 병은 약으로 고쳐라|

작가 소개
  • 작가주경
주경 스님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1년여 동안 동남아 불교국 성지순례 만행, 미국 달라스 포교당에서 해외포교를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포교국장, 템플스테이 사무국장, 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종회의원, 종회사무처장으로 종단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9년부터 서산 부석사 주지소임을 맡아 아이들 넷을 키우며 이름 없는 사찰이었던 부석사를 이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불교방송 MC, ‘불교 투데이’ 주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루를 시작하는 이야기』, 『지혜의 길』, 『나도 때론 울고 싶다』 등이 있다.

출판사
마음의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