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은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에 이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이다. 그 동안 한국의 역사 발전을 지체시켜온 이른바 ‘3金 政治’가 종말을 고하는 시점이다.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3인을 중심으로 나타난 정치행태를 일컫는 ‘3김 정치’는 박정희 시대의 유산과 또 그 그늘에서 자란 반대 양상으로, 지역감정의 선동과 이용에 근거를 둔 지역 맹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의 정치’, 패거리를 지어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국가의 공권력을 통하여 사익을 추구한 ‘패거리 정치’, 국가권력의 사적 소유화, 권력형 부정과 부패, 대통령과 야당의 당수를 정점으로 하는 권위주의 행태, 權力의 人格化 등으로 특징지어진다. 이는 한국 정치를 저질화 시켰고, 사회의 생산력도 억제시켰다.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뛰어 오르려면 이제는 이러한 ‘3김 정치’를 우리 국민의 열정으로 철저하게 청산하여야 한다.
-머리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