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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뇌구조

마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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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뇌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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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88977183520
책 소개
인간의 행복 조건에 대한 위험한 단언 

돈, 건강, 친구, 직업, 신앙, 배우자, 명예, 권력, 정신적 만족… 많은 예술가와 학자가 제시하는 행복의 조건을 누가 전적으로 부정할 것인가. 가중치를 어디에 두는가의 문제이지 결국 같은 재료의 다른 요리일 뿐일 것이다. 마광수 교수의 행복 레서피에는 주재료가 한 가지다. 동물적 본능의 충족. 그중 단연 ‘섹스’. 
그에게 동물적 인간 대 정신적 인간이란 이분법적 개념 사이의 갈등이란 없다. 그에겐 ‘육체적 쾌락만이 선(善)’이며, 진정한 행복은 야한 섹스로부터 오는 부산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적 본능의 핵심인 섹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도덕적 잣대, 제도적 규제는 성적 본능의 삐뚤어진 발산만 낳는 지배층의 무기일 뿐이다. 
그는 본문에서 “극단적 쾌락주의(원나잇스탠드, 그룹섹스, 부부교환 섹스 등)를 악덕으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결국 죽을 때까지 쾌락을 좇아 살아가는 존재다. 그러므로 갖가지 보수적 윤리와 도덕에 기초하는 성에 대한 금기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스와핑이나 SM섹스, 그리고 성적 표현물에 관한 각종 규제가 풀리면 강간 같은 것은 차츰 없어지게 되고 성범죄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종교나 이데올로기는 성적 권태를 벌충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에 불과하다. 우울증과 권태를 포함한 현대인의 정신적 고통 또한 성적 불만족이 원인이라고 본다. 그의 존재 기반, 행복의 조건은 절대적으로 섹스다. 그는 말한다. “나는 섹스한다, 그래야만 내가 존재한다.” 


마광수가 솔직한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척’하는 것인가 
그는 우리가 차마 입으로 말하지 못하는 은밀한 욕망의 버벌(verbal) 배설구인가 

마광수 교수에게 ‘인간에게 동물적 본성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를 이성으로 적절히 통제해야 이 사회가 유지되지 않겠냐’라는 식의 절충안을 내밀 틈 같은 건 애초에 없었다.『즐거운 사라』(1991년) 외설시비로 1992년 검찰에 구속되는 사건을 대표로 그의 지금까지 행보는 ‘성(性)’과 관련된 우리 시대의 통념에 극단적으로 대립했다. 
그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말은 관념적 굴레일 뿐 실상 인간은 ‘개인적’ 동물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마광수의 뇌구조』에서도 국가가 통제하는 지금의 일부일처제의 결혼제도를 부정하는 대신, 개인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성욕구를 표출할 수 있도록 사회제도 및 가치관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사랑’을 ‘성욕’의 다른 이름으로 보

목차
Ⅰ. 마광수의 세계관_009 

이 세상은 섹스로 이루어져 있다 

“섹스 없이는 먹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모두 동식물이 번식을 위해 
섹스를 하여 생산해놓은 씨앗, 열매, 고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식욕 이전에 성욕이 
고 성에 고프지 않을 때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Ⅱ. 마광수의 여성관_023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저는 손톱이 무지 긴 여자한테 맥을 못 춥니다. 그리고 그로테스크한 화장과 현란한 피 
어싱, 염색, 뾰족 구두 등…….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속’이 야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 잘 핥고 잘 빨아야 해요.” 

Ⅲ. 마광수의 섹스관_039 

섹스는 재밌는 놀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섹스 왜 했냐’ 물으면 ‘허무해서 그랬다’는 식으로 쓰는 수법. 대 
표적으로 무라카미 류가 그렇지. 나는 그게 아니거든. 성은 무조건 즐겁다는 거야. 그래서 
명랑하게 나가잖아. 『돌아온 사라』도 얼마나 명랑해. 사회에서 소외되었기 때문에 할 수 없 
이 섹스로 도피한다는 건 핑계야. 면죄부를 받는 수단이지. 신나게 야하게 묘사한 뒤에 ‘아, 
허무하다’ 이거면 돼? 섹스는 만날 소외되어 있을 때만 하나? 즐거울 때도 하지. 나는 다만 
섹스는 즐겁다 이거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지 않아?” 

Ⅳ. 마광수의 문학관_057 

한국은 문화적으로 촌스럽다 

“나한테 문학은 그냥 카타르시스야. 나도 좋고 독자도 좋자 이거지. 나도 대리배설하고 
너희도 대리배설해라 이거야. 교훈? 그런 거 없어. 문학은 오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인 
문학을 공부하다 보니까, 소설이고 뭐고 사랑 빼면 시체야. 근데 사랑이 뭐야, 따지고 보면 
성욕이야.” 
Ⅴ. 마광수의 추억관_081 

내가 흡입한 여자들 

“『즐거운 사라』에 나오는 국문과 교수 ‘한지섭(사라 애인)’은 저의 분신이죠. 실제로 홍대 
교수 시절, 사라 같은 미술대 여학생과 진한 연애를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자들과 연 
애를 가장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즐거운 사라』 필화 사건 이후론 사건 후유증 때문에 쭉 굶 
었지요.” 

Ⅵ. 마광수의 철학관_101 

권태는 변태를 낳고 변태는 창조를 낳는다 

“쾌락은 어떤 쾌락이든지 질리게 되어 있어. 그러나! 섹스만은 안 질린다. 인생도 뭐든 질 
려. 심지어 밥도 먹다 보면 질려. 하지만 섹스 자체는 절대 안 질려. 물론 한 여자 한 남자하 
고만 하면 질리겠지. 당연한 거 아냐? 사랑을 해도 권태가 있잖아. 권태와 변태. 권태로워 
지면 변태로워지고, 변태로

작가 소개
  • 작가마광수
마광수

연세대 교수, 시인, 소설가. 1951년 출생.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논문「윤동주 연구」로 박사 학위 취득. 1975년 25세의 나이로 대학 강의를 시작하여 28세에 홍익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낸 후 1984년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가 되었다. 1980년 시집『광마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시, 소설, 수필, 문학 이론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1991년 발표한 소설『즐거운 사라』가 외설 시비에 휘말려 결국 판매금지를 당하고 출판사 대표와 함께 법정 구속(세계 최초)에 이르는 이른바 ‘『즐거운 사라』필화 사건’이 국내외 언론에 대서특필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고초를 겪으면서도 그는 ‘야한 것은 본능에 충실한 것’이고 ‘솔직한 것’이라 말하며 자신의 본능을 솔직히 표현하는 ‘야한’ 문학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작가란 ‘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며 ‘상상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소설은 허구이기에 ‘그럴듯한 거짓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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