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의 애정이 듬뿍 담긴 사랑의 메시지
딸이 호주로 1년간의 어학연수를 떠났다. 대학도 졸업했고, 대학원에서 석사과정도 마친 어른이지만 그래도 타향에서 힘들고 외롭지는 않을지……. 아빠는 마음을 졸이며 딸의 연락을 기다린다. 딸은 집을 벗어난 해방감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분이 설렌다. 아는 사람이라곤 하나도 없는 낯선 땅, 호주. 그곳에서 1년간 펼쳐질 자신의 새로운 날들이 그녀의 작은 가슴을 한껏 부풀렸다. 호주에 도착 후, 한 달여가 지나 자신의 생활이 정리될 즈음 딸은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아 자신의 연락을 기다리며 애태우고 있을 아빠에게 이메일을 썼다. 딸이 겪은 지난 날들에 대해 꼼꼼히, 그리고 재미있게 아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갈무리해서 차곡차곡 담은 이메일은 아빠에게 있어 세상의 그 무엇보다 큰 선물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곳곳에 배인 글들에 아빠는 자신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딸에 대한 사랑을 부드러운 문장에 담아 보냈다. 1년 동안 부녀가 주고받은 사랑의 이야기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봄바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