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출신의 소설가 차무진이 1천 년간 잠든 전설을 깨운 『김유신의 머리일까?』. 1932년 경주에서 발굴된 의문의 관에 실린 머리 미라와 그것에 대해 기록된 `삼국유사`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지적 살인유희 속으로 초대하는 장편소설이다. 역사와 허구를 절묘하게 넘나들면서 김유신 묘의 진실과 거짓에 관한 논란을 긴박감 넘치게 파헤쳐가고 있다. 특히 `삼국유사`를 분해할 뿐 아니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그속에 숨겨진 살인코드를 발견해낸다. `삼국유사`를 근거로 머리 마리의 주인인 김유신이며, 그가 가야인을 위해 쿠테타를 일으켜 김춘추의 명령으로 살해당했다는 놀라운 해석을 던지고 있다. 정교한 복선과 충격적 반전을 통해 긴장을 놓치 못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