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오랫동안 정치 무대에서 활동해온 박찬종의 고백서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BBK 사건, 미네르바 유죄판결, 반값 등록금, 한진중공업 사태와 희망버스, 구태의연한 여당 쇄신, 난장판 국회, 한미 FTA, 저축은행 사태, 국회의원 비서관의 디도스 공격 등 우리 시대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 그리고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날카로운 비판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의 의의
박찬종은 이 책에서 정의를 외치기만 할 뿐 실천하지 않는 정치인들, 견고한 구태 시스템에 갇힌 한국정치의 현실을 비판하고, 제3세력으로서의 국민의 힘을 강조한다. 또한 국민의 각성과 실천만이 정권교체를 이루고 진정한 정의사회를 실현할 힘이라는 믿음을 피력하며 그만의 날카로운 프레임으로 사회 구석구석을 분석하고 재조명하고 있다.
무균질 정치인 박찬종, 유권무죄 세상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다!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깨끗한 정치인, 무균질 정치인’이라 불렸던 박찬종 그가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오랜 세월을 견뎌온 이답게 ‘정의’라는 이 시대의 뜨거운 화두를 들고 돌아왔다. 밀실 야합, 계파, 돈 공천 등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회,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사건, 사고, 부패, 비리…. 높은 물가, 불안정한 고용 상황, 미친 등록금에 통쾌한 논평의 화살을 날린 것이다.
그는 세월이 정치를 바꾸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시대를 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시대를 바꾼다고 말한다. 또한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세상에 허상뿐인 정의가 아닌 진정한 정의의 의미를 되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정의의 밑그림이자 그 자신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회고, 나아가 세상의 아픔에 귀 기울인 흔적이다.
17년간의 공백 아닌 공백을 기록하다
그는 자신이 1992년에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실패한 대통령이 됐으리라 말한다. 부패 척결을 주장하면서도 그때는 정권을 부패 없이 유지하는 방안을 갖고 있지 못했다는 것이다. 허물은 감추고 업적만을 내세우려는 정치 풍토에서 이 글들은 읽는 이들의 가슴에 울림을 남긴다. 나아가 자신이 이른바 ‘소속 없는 정치인’으로 살게 된 것에도 허심탄회하게 고백한다. 아무리 국민의 지지를 받아도 계파가 없으면 공천을 받을 수 없는 정당 생활보다는 홀로라도 올곧게 국민을 위해 살아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로 그가 92년 대선에서 낙마하고 95년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또 다시 낙마한 이후 모습을 감춘 지(엄밀히 말하면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