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석영중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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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9,100 ⓒ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3 MB이용기기
ISBN9791163440215
책 소개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가장 속물적인 돈 이야기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으로 읽는 돈의 철학, 돈의 심리학, 돈의 해부학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는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고려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진정으로 공감하며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은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책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자신의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이 “도스토예프스키가 재미있다!”고 했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하면서 이에 ‘신바람이 나서’ 이 책을 곧장 쓰기 시작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심오하다거나 형이상학적이라거나 커다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거나 인생에 도움이 됐다거나 하지 않고 도스토예프스키의 고전작품들이 정말 재미있다고 느낀 이유가 뭘까? 그것은 왠지 적어도 두 차원은 더 고상하고 우아하며 높은 정신세계에 살았을 것만 같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도 ‘돈’에 울고 웃는, 급기야 죽고 사는 평범한 우리처럼 일확천금을 꿈꾸며 평생 ‘돈’ 문제로 전전긍긍 시달렸고, 그의 생애에서 언제나 가장 큰 이슈였던 ‘돈’ 이야기가 소설들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에서 저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너무나 인간적인 생애와 거의 매 쪽 돈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소설들을 넘나들며 그만의 통찰력이 빛나는 돈의 철학, 돈의 심리학, 돈의 해부학을 들여다보면서, ‘돈’에서 세기를 뛰어넘는 철학과 사상과 예술을 빚어낸 위대한 작가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더욱 재미있게 다가가는 길을 열어준다. 


가장 현대적인 코드 ‘돈’을 통해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 세계를 재해석하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보다 더 현대적인 고전작품은 없다. 

도스토예프스키가 평생 돈 이야기만 하고 살다가 돈 문제로 싸우다 죽었다고 말하면 누가 믿을까? 그러나 그의 형편은 당대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부유하게 살면서 돈 걱정 없이 소설 쓰기에 매진할 수 있었던 톨스토이나 투르게네프, 곤차로프와는 확실히 달랐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 민중을 교화하고 인류에게 신의 섭리를 전달하고 예술의 전당에 불후의 명작을 헌정하려는 거룩한 목적이 아니라 대부분은 당장 입에 풀칠하기 위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빚을 갚기 위해, 선불로 받은 원고료를 위해 소설을 썼다. 즉 그는 ‘팔리는’ 소설을 써서 ‘돈’을 벌어야 했다.

목차
Prologue_천재와 돈 

제1부 낭비가로 태어나다 
절약하는 아버지 
부자처럼 보이고 싶은 아이 
낭비와 결핍 

제2부 가난뱅이도 사람이다 
―『가난한 사람들』 
가난의 심리학 
인간은 베푸는 동물이다 
돈과 자존심 I 
부자에게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 
돈과 사람 읽기 
문학도 결국 돈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가난한 작가 

제3부 돈이 말한다 
―『미성년』 
돈,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것 
부자가 되는 첫걸음, 열망과 의지 
투자보다는 저축이다 
뭐니 뭐니 해도 현금이다 
돈은 평등이다 
돈은 자유다 

제4부 인생 역전, 그 백일몽 
―『도박꾼』 
‘죽음의 집’에서 돈을 생각하다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 사연 
투르게네프에게서 꾼 돈 
도박꾼이 쓴 『도박꾼』 
도박의 두 가지 측면 
반드시 이기는 게임? 

제5부 돈에 죽고, 돈에 또 죽고 
―『죄와 벌』 
돈과 범죄 I 
돈과 범죄 Ⅱ 
돈과 범죄 Ⅲ 
고상한 매춘과 아주 고상한 매춘 
돈은 인간관계의 근원이다 
돈은 시간이다 
돈이 있어야 천당도 간다 
처절한 소비 
죽음을 재촉한 유산 

제6부 돈이 정말 원수인가? 
―『백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과 돈 
인간 경매 
원수 같은 돈, 불이나 확 싸지를까 
그런데 돈은 왜 불타지 않는 걸까 
돈으로 재능을 살 수 있을까 
돈 때문에 사장되는 재능 
가난은 창작의 원동력 
팔리는 소설을 써라 

제7부 나눔에의 희망 
―『악령』 
그 많은 돈이 다 어디로 갔나 
재테크는 아내에게 맡겨라 
딩크족, 거세된 돈 
부의 재분배 
자선의 의미 
한 번에 한 사람 
종말의 경제학적 비전 
5코페이카어치의 보드카 

제8부 돈을 넘어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000루블 
돈과 성(性) 
돈과 자존심 Ⅱ 
돈에 관한 사실 
돈에 관한 진실 
낭비의 매력 
갱생에 드는 비용 
돈 vs. 자유 
돌을 빵으로 만들기 

Epilogue_행복의 조건

작가 소개
  • 작가석영중
석영중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 및 대학원에서 ‘도스토예프스키’, ‘러시아 문학과 종교’, ‘러시아 문학 기행’을 강의하면서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어냈다. 지은 책으로는 『러시아 시의 리듬』, 『러시아 현대 시학』, 『러시아 정교』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들』, 『뿌쉬낀 문학작품집』, 『벌거벗은 해』, 『광기의 에메랄드』, 『친구와의 서신 교환선』 등 여러 권이 있으며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번역에 참여했다. 2000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슈킨 메달을 받았으며 제40회 백상출판번역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