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매력을 풍기는 애인 같은 도시, 파리를 사랑한다면
오늘, 클린징한 맨 얼굴의 파리지앵을 만나보자
사랑과 낭만의 수도(首都),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파리.
그곳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체험
지금 이맘때의 파리는 ‘노엘(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이다.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대로에 서 있는 가로수에는 수십만 개의 꼬마전등이 반짝이면서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누군가는 “신이 제일 기분 좋을 때 만든 도시가 파리”라고 말했고 17세기 한 쾌락주의자는 “살아서는 파리에, 죽어서는 천국에”라고 찬사를 보낸 바로 그곳, 사랑과 낭만의 수도(首都), 예술과 문화, 패션의 중심지이자 연인과 여행자들의 로망 파리.
《사랑해, 파리》는 영화와 문학, 드라마와 여행기 등을 통해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그렇지만 여전히 궁금한 파리의 이면을 속속들이 탐험하고, 맨얼굴까지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지은이가 2년여 간 기자이자 학생으로 직접 부딪치고 생활한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여느 여행서에서는 볼 수 없는 진짜배기 파리지앵의 모습을 담아냈다.
초라하지만 삶의 냄새가 배어 있는 파리의 지하철을 타고 곳곳을 누비며 만나는 듯 생생한 파리와 파리지앵의 일상은 ‘하루라도 파리지앵으로 살고 싶은’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미처 알지 못했던 그네들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파리는 내 애인……. 내가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
파리를 다녀온 사람들은 흔히 불평한다. 파리는 지저분하고 시내는 복잡하며 날씨는 우중충하다고, 게다가 파리 사람들은 까다롭고 불친절하다고. 심지어 프랑스 국민들도 파리는 ‘프랑스가 아니라 파리 그 자체의 딴 세상’이라고 말하기 일쑤다. 하지만 그래도 파리에는 누구나 알듯이 몽마르트르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카페와 루브르 박물관과 물랭 루즈, 바게트와 전세계 미식가를 유혹하는 고급 레스토랑 들이 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과 유명 와인은 어쩌면 파리를 설명하기에 아주 작은 부분일 것이다.
프랑스에 2년 넘게 살았고 지금도 틈만 나면 파리로 달려가는 지은이는 여전히 파리를 사랑하고 심지어 “애인 같다”고까지 말한다. 그것도 성격은 까다롭고 따지기 좋아해서 피곤한 사람, 하지만 매력 있는 그런 애인 같다고. 파리라는 애인을 너무나 사랑해서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지은이는 파리 곳곳의 풍경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전달하고 있다.
지은이가 사랑하는 파리에는 겉으로는 무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