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사랑해, 파리

황성혜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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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700 ⓒ
사랑해, 파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9.6 MB이용기기
ISBN9791163440543
책 소개
알 수 없는 매력을 풍기는 애인 같은 도시, 파리를 사랑한다면 
오늘, 클린징한 맨 얼굴의 파리지앵을 만나보자 

사랑과 낭만의 수도(首都),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파리. 
그곳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체험 

지금 이맘때의 파리는 ‘노엘(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이다.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대로에 서 있는 가로수에는 수십만 개의 꼬마전등이 반짝이면서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누군가는 “신이 제일 기분 좋을 때 만든 도시가 파리”라고 말했고 17세기 한 쾌락주의자는 “살아서는 파리에, 죽어서는 천국에”라고 찬사를 보낸 바로 그곳, 사랑과 낭만의 수도(首都), 예술과 문화, 패션의 중심지이자 연인과 여행자들의 로망 파리. 
《사랑해, 파리》는 영화와 문학, 드라마와 여행기 등을 통해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그렇지만 여전히 궁금한 파리의 이면을 속속들이 탐험하고, 맨얼굴까지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지은이가 2년여 간 기자이자 학생으로 직접 부딪치고 생활한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여느 여행서에서는 볼 수 없는 진짜배기 파리지앵의 모습을 담아냈다. 
초라하지만 삶의 냄새가 배어 있는 파리의 지하철을 타고 곳곳을 누비며 만나는 듯 생생한 파리와 파리지앵의 일상은 ‘하루라도 파리지앵으로 살고 싶은’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미처 알지 못했던 그네들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파리는 내 애인……. 내가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 

파리를 다녀온 사람들은 흔히 불평한다. 파리는 지저분하고 시내는 복잡하며 날씨는 우중충하다고, 게다가 파리 사람들은 까다롭고 불친절하다고. 심지어 프랑스 국민들도 파리는 ‘프랑스가 아니라 파리 그 자체의 딴 세상’이라고 말하기 일쑤다. 하지만 그래도 파리에는 누구나 알듯이 몽마르트르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카페와 루브르 박물관과 물랭 루즈, 바게트와 전세계 미식가를 유혹하는 고급 레스토랑 들이 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과 유명 와인은 어쩌면 파리를 설명하기에 아주 작은 부분일 것이다. 
프랑스에 2년 넘게 살았고 지금도 틈만 나면 파리로 달려가는 지은이는 여전히 파리를 사랑하고 심지어 “애인 같다”고까지 말한다. 그것도 성격은 까다롭고 따지기 좋아해서 피곤한 사람, 하지만 매력 있는 그런 애인 같다고. 파리라는 애인을 너무나 사랑해서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지은이는 파리 곳곳의 풍경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전달하고 있다. 
지은이가 사랑하는 파리에는 겉으로는 무뚝

목차
프롤로그 내 애인, 파리 

하루라도 파리지앵으로 살고 싶다 
파리지앵은 오늘을 사랑한다 
화려한 도시의 초라한 지하철 
파리의 택시는 이야기를 싣고 달린다 
몽마르트르의 화가는 낭만을 그리는가 
파리에 울려 퍼지는 선율을 들어보세요 
센 강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자신만의 파리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 

파리와 사랑에 빠지는 방법 
오늘, 그 카페가 그립다 
파리의 추억은 빵에서 시작되었다 
그리운 시간의 맛, 파리의 맛 
예술과 사랑의 극치, 프랑스 요리 
파티 인 파리 
슬픈 낭만으로 돌아가는 빨간 풍차 물랭 루즈 
고달픈 일상을 달래주는 최면제 
파리에서는 행복도 세일하나요? 

그래도 낯선 당신, 파리 
파리에서의 어둡고 슬픈 기억 
그래서 파리답지 않은 그곳 샹젤리제 
훔쳐보지 않아도 괜찮아요 
몸 튼튼 마음 튼튼, 파리지앵 
여행은 파리지행의 힘 
거품 같은 한여름 밤의 꿈을 꾸는 여자들 
파리에서 때를 밀다? 
파리는 힘이 세다 
프랑스를 움직이는 엘리트 공장, 그랑제콜 
품위와 역사를 파는 럭셔리 비즈니스 
문화는 돈이 된다는 파리의 믿음 
“우리는 치즈와 와인만의 나라가 아니라구” 
뿌리 깊은 안티 아메리카 DNA 
“영어, 못해서 안 하는 거야” 
스타벅스 커피 마시고 두드러기 난 파리지앵 
프랑스에는 프렌치프라이가 없다 

그래서 이곳은 파리 
강아지가 파리지앵의 삶을 완성한다 
외롭니? 행복하니? 파리의 싱글 
10년을 같이 살아도 동거남은 동거남 
이혼, 또다른 가족의 탄생 
정치인 아랫도리 이야기는 안 한다 
지단의 박치기 
프랑스의 뜨거운 감자, 히잡 
‘톨레랑스’를 거쳐 ‘앵테그라시옹’으로

작가 소개
  • 작가황성혜
황성혜 

1972년 출생으로, 유치원 시절 꿈은 프랑스에 가서 그림 그리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꿈은 기자로 바뀌었다. 소년신문의 명예기자가 되어 신문사 편집국에 가봤는데 담배를 물고 기사 쓰는 아저씨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 없어서였다. 초등학교 때에는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와 박경리의 『토지』에 나오는 서희에게 푹 빠져 살았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서강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5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뒤에 대부분 주간조선 기자로 일했다. 2001년 여름, 프랑스로 연수를 떠나 노르망디 루앙 ESC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고 이듬해 파리 12대학에서 정치 커뮤니케이션 박사 준비과정(DEA)을 수료했다. 
여행은 자기 자신을 만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파리를 온 몸으로 만났다. 그렇게 혼자였던 적도, 그렇게 잔디밭을 밟았던 적도, 그렇게 자유로웠던 적도 없었다. 광화문의 기자 생활이 정장 수트였다면 프랑스의 유학 생활은 쉬폰 블라우스와 치마였다. 제일 우울하고 불투명했던, 그리고 제일 행복하고 기뻤던 시간이 섞어찌개로 버무려져 맛을 냈다. 
그래서 그에게 파리는 무덤덤해진 ‘남편 같은’ 도시가 아니라 여전히 투닥거리며 싸우면서도 마음 설레게 하는 ‘애인 같은’ 도시다. 
2년간의 프랑스 생활을 마치고 조선일보 정치부를 거쳐 현재 주간조선 기자로 일하고 있다. 오늘도 사관학교 생도처럼 땅을 꼭꼭 밟으며 씩씩하게 걷는다. 마음 한편에 파리라는 애인을 품고서 말이다.

출판사
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