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난설헌, 나는 시인이다

윤지강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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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000 ⓒ
난설헌, 나는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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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63440116
책 소개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숭고한 자유시혼! 
여자가 아니라 시인이기를 갈망한 허난설헌의 삶과 사랑의 노래! 

천재적인 시재를 발휘했던 조선의 여류시인이자 허균의 누이. 일반 사람들 대부분이 허난설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마 이 정도일 것이다. 그 이름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지만, 그 명성에 비해 그녀의 삶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까닭이다. 
황진이, 신사임당과 더불어 가장 많이 회자되는 조선의 여인이지만 역사적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지금까지 온갖 의문에 싸여 있는 허난설헌. 그녀의 삶을 그린 소설이 예담에서 나왔다. 역사 속 여성들을 탐색하며 글을 쓰는 작가 윤지강이 조선의 천재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재구성한 소설 『난설헌, 나는 시인이다』가 바로 그 책이다. 작가는 허난설헌의 애달픈 생애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씨줄로, 그녀의 시 세계를 날줄로 하여 그 삶을 복원해놓았다. 
하늘이 내린 뛰어난 재능도 여자에겐 축복이 되지 못했던 시대, 철저하게 남성중심사회였던 조선에서 여성의 글을 인정하지 않는 편견을 뒤로한 채, 시를 위해 온 생명을 불살랐던 허난설헌. 상상력으로 되살아난 그 삶의 결을 따라 그녀를 만날 수 있다. 또 그녀가 남긴 불멸의 작품들을 함께 음미하고,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시대가 허락지 않았으나 끝끝내 시인이기를 열망한 불운의 시선詩仙! 

조선 중기, 30여 년 동안 관직생활을 하며 동인의 영수를 지낸 허엽의 딸로 태어나 집안의 사랑을 가득 받으며 자란 허초희는 어릴 때부터 글공부에 관심이 많았다. 비단에 수를 놓는 것보다 붓을 들고 글을 짓는 것을 더 좋아하고, 그네 뛰는 것보다 말 타는 것을 더 즐기던 그녀는 삼당파 시인으로 이름을 떨친 이달 선생에게 시와 참된 시인의 자세를 배우고 익힌다. 하지만 김성립에게 시집을 간 후 그 재능은 오히려 그녀를 고달프게 만들었다. 생때같은 자식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어머니는 초희가 시마詩魔에 들려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는다며 그동안 써놓은 시들과 지필연묵을 끌어내 불사르고 무당을 불러 굿을 하는 등 온갖 구박을 했다. 
그렇게 자신을 억압하는 굴레를 벗어버리고자 시가를 뛰쳐나와 세상을 향한 초희는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슬픔과 좌절을 경험하지만, 그 안에서 끝없이 시를 갈구하고 시를 써야만 하는 이유를 찾는다. 주색에 빠져 있는 남편에게 하고픈 말을, 어린 아이들을 잃은 가슴 저미는 슬픔을, 마음속 정인과의

목차
저자의 말 

세상을 향해 
남편이 닭이면 닭을 따르고 남편이 개이면 개를 따르고 
곶감 
아주 특별한 봄 
남귤북지南橘北枳 
시마詩魔에 들린 여자 
불씨 
인간의 부귀공명은 한바탕 뜬구름 
누이의 손에서 두보의 소리가 나오기를 
절벽 위의 꽃 
님을 만나 물 건너로 연밥 따서 던지고는 
초희楚姬 
길가에 버릴지언정 다른 여자에게는 주지 마세요 
가난한 여인의 노래 
색주가의 사내들을 비웃다 
만남의 노래 
가위 
눈 위에 핀 꽃 
나는 난설헌이다 
그녀를 가시울타리 속에 가두어라 
시로 맹인에게 하늘의 푸르름을 보여주니 
시는 내 삶의 힘 
세상을 너의 것으로 해라

작가 소개
  • 작가윤지강
윤지강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계간 『동서문학』에 단편소설 「팔레트와 물감」으로 등단해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저서로는 『도산 안창호 이야기』『세계 4대 해전』 등이 있다. 현재 조선시대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집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역사 속 우리 여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출판사
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