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지연, 혈연, 직장연…
제대로 된 줄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비주류 직장인의 치열한 승진 분투기
최근 잡코리아(jobkorea.co.kr)에서 직장인들의 내년 계획 1순위를 조사한 결과 “승진과 이직”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만큼 사람들의 삶의 초점이 일과 직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직 계획이 없다면 현재의 직장에서 승진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직장인들의 목표일 것이다. 최근 출간된 《단기속성 승진병법》은 전쟁에서 이기는 비법을 담은 《손자병법》처럼 승진경쟁에서 승리하는 비법을 담은 책이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에 입사해서 똑 부러진 일처리로 인정받아왔던 저자는 승진에서 두 번씩이나 미끄러지며 큰 좌절을 경험했다. 이후 그는 1년 동안 승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마지막 세 번째 기회에 진급의 꿈을 이뤄냈다. 이 책은 그 과정의 생생한 기록이다. 인사평가서에도 없고, 인사권자도 모르는 승진의 13가지 골든룰Golen-Rule은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줄을 쳐가며 읽어야 할 승진 조건의 정수만을 담았다.
승진의 마지막 승부, 밀리면 끝이다
직장인들의 가장 간절한 꿈이 무엇일까? 아마도 명예와 높은 연봉을 동시에 보장하는 승진일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가족들과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승진은 ‘직장생활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승진에 대한 직장인들의 태도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승진을 원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으레 진급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구체적인 승진계획을 세우지 않은 채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간다. 두 번째는 승진에서 별 의미를 찾지 못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승진을 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은 무의미하다고 여기며 승진 외의 다른 것에서 행복을 찾는다. 마지막 세 번째는 가장 찾아보기 힘든, 승진을 위해서 모든 것을 거는 유형이다.
어떤 유형이 무조건 옳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승진에서 탈락한다면 패배자가 되어 한때 동료였던 승자들의 삶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봐야 하고 더한 경우에는 아직 팔팔한 나이에 직장을 잃게 되기도 한다. 직장을 잃는다는 것은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입장에서 본다면 생사가 걸린 문제다. 더럽고 치사한데 때려치우고 창업이나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무책임하다. 익숙한 일에서 목숨을 걸어 끝까지 해보는 것이 실패한 후에 후회하는 것보다 더 당당한 것이다. 어차피 직장을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