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능소화

조두진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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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6,300 ⓒ
능소화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4 MB이용기기
ISBN9788959135738
책 소개
수줍게 고개 내민 능소화 꽃향기를 타고 
4백 년 시공을 뛰어넘은 슬픈 사랑이 펼쳐진다! 

햇살 따사로운 여름날, 담 너머로 고개를 내밀듯 붉고 큰 꽃송이를 피우다 활짝 핀 모습 그대로 지는 능소화. 시들지 않고 송이째 떨어지는 모습이 처량해 보이기도 하고 핏발 선 저항으로 보이기도 하는 능소화에는 어여쁜 여인이 꽃이 되어 님을 기다리며 담 너머를 굽어본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소설 『능소화』는 능소화 곱게 피던 날 만나 능소화 만발한 여름날 이별한 응태와 여늬의 서럽고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통해 잊을 수도 없고, 이기지도 못할 이별의 슬픔을 절절하게 그려냈다. 하늘이 정한 운명을 거스르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이들의 사랑은 4백 년 시공을 뛰어넘어 애잔한 울림을 전해준다. 


▶ 4백 년 만에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 
그들의 끝나지 않은 사랑이 소설 『능소화』로 피어난다! 
1998년 4월 경북 안동에서 택지조성을 위해 분묘이장을 하던 중 남자의 미라와 편지 한 통이 발견되었다. 유물 조사 작업에 참여해 ‘원이 엄마의 편지’ 해독을 맡은 국문과 교수인 나는 마침 한국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기타노 노부시에게서 일본 간사이 외국어대학교의 민속박물관에 원이 엄마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일기가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나는 그 일기가 임진왜란 당시 안동에 침입한 왜군이 가져갔을 거라고 생각하고, 편지와 일기를 바탕으로 400년 전 애틋한 사랑을 나누었을 부부의 이야기를 소설화했다. 
이응태는 안동의 무장 이요신의 둘째 아들로, 기골이 장대하고 머리가 좋아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이요신은 친구인 하운 스님에게서 아들 응태가 소화꽃을 들고 올 사주, 곧 죽을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천하의 박색 여인과 결혼해야 응태를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날로 집에 심어져 있던 소화나무를 모두 베어내는데……. 

▶ 하늘을 능히 이기는 꽃이 되어 다시 만나리! 
과거의 어느 순간을 살았을 인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른 작가 조두진은 일본인의 입장에서 임진왜란을 묘사한 『도모유키』에 이어 『능소화』에서도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감정을 절제하며 4백 년 전 조선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견고하게 풀어놓았다. 
운명 앞에 사람은 나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운명을 피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것뿐이며,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행위 중에 가장 솔직하고 겸손한 모습이기도 하다. 
여늬는 하늘이 정한 운명을 피하기 위해 여덟 살 이후

목차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붉고 큰 꽃송이로 피어난 사랑 
영원히 끝나지 않는 사랑 
하늘을 거스르는 꽃 
시들지 않는 처연한 아름다움 

저자 후기

작가 소개
  • 작가조두진
조두진 

장편소설 『도모유키』로 2005년 한겨레 문학상을, 단편소설 「게임」으로 근로자 문학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중·단편으로 「골드러시」, 「돼지」 등을 썼다.

출판사
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