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다짜고짜 자신의 연애담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브라운이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별로 예쁘지 않은) 핑크라는 여자가, 그녀가 일하는 외국어 학원에 등록을 했다. 핑크는 이해가 별로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명색이 히로인인데 너무 한 거 아닌가?) 무척이나 성실해서, 자주 브라운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하러 찾아오게 되었고, 두 사람은 여러 가지로 꽤 마음이 맞는다는 것을 깨달아 친구가 되고, 결국엔 연인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어버렸다.
여자와 여자의 연애담이라는 사실을 빼고는 꽤나 심플하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인데, 정작 충격적인 것은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내가 꽁꽁 묶여있다는 사실이다.
오랜만에 소개되는 마모의 러블리한 단편 두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