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저주받은 아나키즘

엠마 골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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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아나키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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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88989824022
책 소개
전세계에 아나키즘이 몰려오고 있다 
최근 세계 지성계에서는 아나키즘에 대한 관심과 모색이 급증하고 있다. 국가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가에 대한 불신은 곧 세계질서에 대한 불신이다. 세계는 국가를 단위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국가주도의 민주주의는 다수의 폭력에 불과하고, 끝없는 국가간의 경제 경쟁은 지구의 모든 자원을 고갈시키고 환경을 파괴시킨다. 국가는 불평등을 생산하고 그 불평등의 구조를 자신의 존립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성격이 아무리 선량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독재일 수 밖에 없다. 또한 국가는 전쟁을 일삼아 세계평화를 해치고 자신의 국민과 다른 나라의 국민을 죽인다. 이것이 바로 국가가 일상적으로 자행하는 폭력이다. 

그러므로 근대성에 대한 성찰은 필연적으로 아나키즘적일 수 밖에 없고, 포스트모더니즘적 사고는 필연적으로 반국가주의에 대한 모색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 많은 환경론자들 상당수가 생태아나키스트들이고, 국가의 권력을 벗어나 집단 촌락을 형성해 사는 사람들 역시 아나키스트들이다. 

아나키즘은 무엇을 반대하는가 
모든 인위적인 권위에 저항하는 아나키즘은 크게 4가지를 반대한다. 첫째는 신과 교회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유럽을 지배했던 카톨릭 교회이다. 아나키즘은 카톨릭 교회의 신적 권위를 부인하고 거기에 도전했다. 이때는 종교개혁의 산물인 개신교도 아나키즘과 일정한 동맹상태였다. 

둘째는 국가이다. 국가는 아나키즘의 주된 적이다. 아나키즘의 이러한 면모가 부각되어 흔히 '무정부주의'라고 부른다. 프랑스 대혁명으로 대표되는 절대왕정에 대한 저항에서는 아나키즘과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이념이 연합하였다. 

셋째는 자본가 세력이다. 부르조아 의회와 국가와 언론이 아나키즘의 타도 대상이 되었다. 이때는 사회주의와 아나키즘이 힘을 합쳤다. 

넷째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사회주의자들이 당을 만들고 새로운 권력을 세우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나키즘은 사회주의를 경멸했다. 새로운 권위를 세운 사회주의는 아나키즘 입장에선 단지 타도 대상일 뿐이었다. 실제로 인민 해방의 기치를 내걸고 권력을 잡은 사회주의 정권은 강력한 권력과 권위체제를 구축했다. 

왜 '저주받은' 아나키즘인가? 
주지하다시피 아나키즘은 급진적인 이념이다. 급진적인 이념이 대중이나 보수진영에 소외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러나 아나키즘은 진보진영에서조차

목차
아나키즘: 그것은 진정 무엇을 옹호하는가? ... 35
소수대 소수 ... 57 
정치적 폭력의 심리 ... 69 
감옥: 사회적 범죄와 교화의 실패 ... 101 
애국심: 자유에의 위협 ... 121 
프란시스코 페러와 근대학교 ... 141 
청교도의 위선 ... 165 
여성 매춘 ... 177 
여성 참정권 ... 197 
여성 해방의 비극 ... 215 
결혼과 사랑 ... 229 
현대연극: 강력한 급진사상 전파수단 ... 243

작가 소개
  • 작가엠마 골드만
  • 번역김시완
엠마 골드만 

"엠마 골드만은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아나키스요, 탁월한 반전 운동가였다" 
―뉴욕타임즈(해제) 

엠마골드만(Emma Goldman, 1869∼1940)은 학술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이다. 청중을 격동시키는 특유의 연설로 유명하고, 미국 아나키스트 회의 대표를 지냈으며 미국에서 정치범으로 구속된 첫 번째 여성이기도 하다. 

러시아 출생으로 미국으로 이주하였으며 1887년 아나키스트들에 의해 일어난 시카고의 헤이마켓 폭탄테러사건에 자극을 받아 아나키스트가 되었다. 골드만은 실업자가 정부로부터 기본적인 음식마저 제공받지 못한다면 식료품을 훔쳐도 좋다는 주장에서부터, 징병 제도 반대, 산아제한 권장, 언론의 자유, 특히 정치적, 사회적 권리의 남녀 평등 등을 역설하다가, 뉴욕에서 체포되어 1년간 투옥되었다. 그 후 아나키즘, 여성의 권리, 그 밖의 민감한 사회,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강연 및 집필 활동에 전념하였으며 결국 시민권을 박탈당했다. 

1916년 산아제한 운동을 하다가 투옥되고, 이듬해 반전활동을 하다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아나키스트 버크만과 함께 러시아로 강제송환되었으나, 자유주의적인 사회주의를 지향하던 골드만은 소비에트정부에도 반대하여 이후 영국,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살았다. 1936년 에스파냐 내란이 일어나자 에스파냐의 아나키스트를 도와서 활약하였다. 

만년에는 스페인에서 강연과 기금 모금 활동을 통해 반 프랑코 운동에 전념했다. 1940년 캐나다에서 뇌졸증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고, 시카고의 헤이마켓 아나키스트 묘지 근처에 묻혔다. 저서에 《러시아에 대한 나의 환멸:My Disillusionment in Russia》과 자서전 《나의 생애:Living My Life》 등이 있다. 

 
김시완 

1987년 건국대 영문과 졸업한 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학원에서 국민윤리학과 정치학을 전공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한국전쟁의 기원』(인간사랑), 『변화하는 세계체제: 탈아메리카와 문화이동』(백의), 『포스트모더니즘과 사회논쟁』(현대미학사), 『미래의 원시사회』(영림카디널, 공역) 등이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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