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신평벌 / 고라니 / 봄꽃들 / 노루귀 / 나비 / 미천골 / 솔씨 /
어른들, 반바우 아저씨 / 복사꽃 / 나무찻잔 받침 / 숲에 나무 심기 /
숲 / 산행 / 새떼들 / 호랑지빠귀 소리를 들으며 참나물 쌈을 먹다 /
쥐들은 쥐약을 먹고, 소쩍새는 봄밤을 운다 / 연분홍 솜사탕 같은 봄날, 부둣가 산책 /
어미 / 돼지목매 / 또다시 후회한다 / 퉁퉁, 발을 구르다
여름
살피지 못하고 / 초롱꽃 / 우중산책 / 꼬마물떼새는 왜 울고 있었을까 / 저물녘 /
숲에는 길이 없다 / 장마 갠 날, 흐린 날 / 장맛비 / 타래난초 / 장마 / 한더위 /
칡 / 더위를 부추기는 것 / 길 / 민간인출입통제선에 들다 / '말이야' 아저씨 /
수간주사 / 300원짜리 새참 / 순덕이 연애이야기 / 황씨아저씨 / '울게 하소서' /
그녀, 귀녀 / 털보 아저씨 / 칡줄 제거 작업 / 질투는 늙지 않는다 / 육고점 주갑이아저씨
가을
첫가을, 화진포 / 칠월 보름 늦은 백중 / 그예 막차를 놓치다 / 대팻집나무 그리고 연장 /
버섯 따고, 다래 먹고 / 큰 산의 첫가을 / 버섯이 화제다 / 딴생각을 하다 /
오래 머무르는 것은 없다 / 가을, 치악산 숲에서 / 즐거움 / 술 / 금자, 그니 /
"내 생각은 그래" / 대포 소리 / 들깨 / 만추, 화진포 / 연산홍을 심다
겨울
화진포 콘도 / 빙구 / 단풍잎 한 잎 / 폭설 혹은 첫눈 / 명태 / 개구리 반찬 /
사촌의 꿈 / 나는 오래 폭설을 기다렸다 / 겨울비 내리다 / 봉산재를 걸어 넘다 /
선암사 / 찔레덩굴 열매는 붉고, 인동덩굴 열매는 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