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걷기 여행 순례자의 길 위에 서다!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 지역인 생 장 피드포르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800km의 순례길.
배낭을 짊어지고 먼지 풀풀 나는 흙길에서 낯선 이의 배낭 무게를 걱정해 주고,
소지한 구급약을 나누고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길.
가다가 지치면 쉬어 가고, 휴식 끝에 기운이 솟아나면 또 다시 걷고…….
문득 혼자이고 싶을 때면 기약 없이 헤어지고,
그러다 사람이 그리워지면 다시 만나 눈물겹게 반가운 포옹을 하고.
인생이든 여정이든 모두 우리 앞에 놓인 길이다.
우리는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
지겹다고 되돌아갈 수 없고 즐겁다고 마냥 느리게 갈 수만은 없는 게
우리 인생이다.
여행 전문 작가 최미선 신석교 부부,시어머니와 함께……
800km의 순례자의 길 위에 서다.
? 피레네 산맥을 넘어 론세스바예스로 오는 막바지 길목에서 만난 부자지간. 키는 크지만 살집은 별로 없어 보이는 아저씨는 커다란 배낭을 앞뒤로 두 개나 둘러멨다. …… 유럽인들에게 이 길은 비행 청소년의 수행길로도 이름난 곳이라고 하는데, 생각해 보니 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