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도쿄
그곳엔 아직도 따뜻한 바람이 부니?
서른여섯 살에 회사에 사표를 내고 도쿄로 떠났다.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집에서 일본 드라마를 보기도 하고,
어느 날은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기도 하고,
어느 날은 멀리 일본인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수다를 떨기 위해 길을 나서기도 했다.
이국에서의 일상은 그 자체가 여행이고, 새로운 경험이 된다.
도쿄에서, 새로운 일상과 만나다
서른여섯, 생일날 사표를 던지는 혼자만의 이벤트를 해 보고, 도쿄에서의 일상을 시작해 보기로 결심했다. 갈 때마다 항상 따뜻함을 전해주는 그곳, 돌아오고 나면 다시 금세 그리워지는 도쿄. 89일간의 도쿄 생활은 아주 가깝고도 먼, 익숙하지만 낯선 도쿄와 만나게 해 주었다. 여행생활자이기에 여행자들은 느끼지 못하는, 하지만 여전히 이방인이기에 느낄 수 있는 도쿄를, 언젠가 도쿄에서의 생활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따뜻한 도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본문 속으로
나는 그렇게 89일간의 도쿄 여행, 아니 엄밀히 말하면 도쿄 생활을 결심했다. 서른여섯, 나름 잘 나간다는 직장을 과감하게 때려치우고, 그것도 생일날 사표를 던지는 혼자만의 이벤트도 해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