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드라마가 사람을 망친다.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허준]이란 드라마를 기억하는가. 단지 맥을 잡아본 것만으로 환자의 병세를 확인하고 처방을 내리던 신의(神醫) 허준. 그는 침 하나만으로 고치지 못할 병이 없는 신기에 가까운 의술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이어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제마]라는 드라마는 ‘사상의학’에 대한 오해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사람들은 짧은 지식만으로 자신의 체질이 소양인이니 소음인이니 따지며 마치 한의사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이렇게 그릇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져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TV 드라마에도 예능처럼 ‘위험하니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넣어야 할 판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오해를 풀기 위해 40여년을 한의학에 몸 바친 심문경 원장이 나섰다. 그녀는 각종 매체의 오도로 인해 만들어진 한의학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환자들을 돌보며 겪은 일화와 함께 올바른 한의학 지식을 전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