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서 부패 문제는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다.
기업 부패 문제는 개인의 윤리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다.
적발과 처벌이 아니라 예방에 집중하라.
이제 부패방지는 기업 경쟁력이다.
왜 지금 우리는 부패 문제를 이야기해야 하는가?
“삼성그룹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져 있다.”
2011년 6월, 삼성그룹의 내부감사 과정에서 삼성테크윈 임직원들의 내부비리가 적발되자 진노한 이건희 회장이 이를 공개적으로 질타하며 한 말이다. 삼성그룹은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빅 배스(Big Bath: 대규모 정화운동)’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대표기업 삼성이 이럴진대, 다른 기업들은 어떻겠느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러한 부정부패의 문제는 다른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거나 때로는 더 심각해 보인다.
그러면 초일류기업을 표방하는 우리나라 대표기업 삼성에서도 이러한 기업 부패행위가 널리 퍼져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 부패방지 전문 변호사로서 세계적 기업들의 무대 뒤에서 일해온 저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시장 경제에서 반부패 압력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기업 부패행위를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비윤리적인 개인의 문제’로 보고 예방이 아니라 적발과 처벌에만 치중하고 있는 데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한다.
세계 경제 10위권, 반부패지수 40위권.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들의 부패의 현주소다. 부패 문제는 선진국 문 앞에 서 있는 세계 경제 10위권인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들의 아킬레스건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쟁자들은 이미 우리의 아킬레스건을 향해 반부패의 칼을 빼 들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08년 이후 강화되고 있는 부패방지의 국제적 흐름이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아킬레스건을 향한 반부패의 칼로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끝없이 쏟아지는 비리 사건에 무감각해져가는 우리 사회와 기업들에게 반부패에 관한 세계 사회의 요구가 기업의 경쟁 지도를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지 설명하고,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달라진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 생존과 경쟁력의 필수 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부패방지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도록 안내하며, 이에 관한 실천적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반부패의 움직임이 세계 단일 시장의 흐름을 타고, 부패의 약점을 안고 있는 경쟁 기업들을 제거하려는 반부패의 칼날을 타고, 내부고발자를